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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 에너지 ㅣ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3
김성호 지음, 전진경 그림 / 길벗스쿨 / 2016년 8월
평점 :
두 얼굴의 에너지, 원자력
김성호 글, 전진경 그림
길벗스쿨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지난 2016년 9월 12일 일어났다.
1978년 우리나라에서 지진을 관측한 이래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라고 한다.
지진의 안전지대라 여겼던 우리나라이기에,
그 충격은 한반도를 휩쓸었다.
그리고 또 하나,
경주와 부산 인근 바닷가에 위치한 원자력 발전소를 떠올리게 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2011년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 인해 15미터의 파도가 몰려오며
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차단되고, 그로인해 폭발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쿠시마의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도
미연에 막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30년 수명을 지난 원전 가동중지를 미리 했더라면..
지질조사를 통해 몇백년전에 15미터의 해일을 알게된 그때 15미터 방파제를 만들었더라면..
30년 수명을 넘겨 33년째 가동중인 경주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기..
그대로 가동해도 좋을까?
원자력은 대체 무엇인가?
이 궁금한 이야기가 책 안에 들어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나라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이야기까지 1장에서 다루고,
원자력 발전을 가능하게 했던
원자에 대한 이야기,
원료 우라늄의 발견과 나무, 석탄 석유와 달리 처음부터 무기로 사용되었던 이야기는 2장에서 다룬다.
원자력발전소에서
우라늄 광석이 전기로 만들어지는 과정은 3장에서 다루고 있다.
요즘,
지진으로 인해 더욱 우려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의 독, 방사능에 대한 이야기와
양면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이야기가
4, 5장에서 다뤄진다.

지진으로 한바탕 떠들썩 할 때
아이도 나도 뉴스를 주시하면서 그 피해상황을 눈여겨 봤었다.
대피요령도 말이다.
그래서일까.
책을 읽고, 인상적인 장면을 그리는데
제일 먼저 나온 '후쿠시마 원전 사고'장면의 글과 그림을 그린다.

'두 얼굴의 원자력'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주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글귀를 옮겨쓰면서 말이다.
(앗. 연도를 잘못적었네..1921년은 어디서 나온걸까;;;^^)
원자력발전소 찬반 여론을 심심찮게 듣는 요즘,
아이들도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시사를 접하는것이 필요하다.
감정적으로 시시비비를 논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논의해보면 좋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