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는 호랑이
파비 산티아고 글.그림, 장미란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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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하는 호랑이

 

파비 산티아고 글,그림  장미란 옮김

재능교육

 

'발레'하면, 예쁜 발레복 - 튀튀 -과 함께

여자아이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그런데, 남자아이들인 우리 아이들이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발레복을 따로 입진 않지만,

유치원에서 배운 발레용어를 집에와서도 이야기하면서

행동으로 보여준다.

 

 

어울릴것 같지 않지만 발레를 하면서 행복해하는 '호랑이'.

이 책 제목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떠올랐다.

 

 

그렇게해서 펼쳐본 책.

 

이 그림책은

발레, 그 이상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었다.


프랑스 파리에 사는 호랑이 맥스.

맥스는 평범한 호랑이가 아니었어요.

꿈이 있는 호랑이였거든요.


맥스는 세상 그 무엇보다도 발레 무용수가 되고 싶었어요!

 

*

바란스, 그랑쥬떼, 피루엣, 플리에, 빠드샤

발레 용어들과 함께

몸으로 보여주는 호랑이 맥스~

 

아이에게 책 보다말고

발레 동작을 보여주기를 요구한 엄마^^;;


플리에 - 무릎 옆으로 구부리기 - 동작을 보여준다.

책보다가 갑자기 시킨다고 한번만 보여주고 끝  :-)


비록 정식 발레수업을 들을 수 는 없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맥스.

피루엣 - 한발로 서서 빠르게 돌기 - 를 하면서 온 파리 시내를 돌아다닌다.


에펠탑 꼭대기에서도 말이다!!

 

*

그런데, 보이는가?

그런 맥스를 멀찌감치 바라보고 있는

노란 튀튀를 입고 있는 소녀가?!


"안녕! 난 셀레스트야."

 

맥스곁에 나타난 셀레스트.

그녀는 맥스를 데리고 공연장으로 데리고 간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발레를 하도록 용기를 북돋워준다.

 

"무대에 너만 있다고 생각해.

넌 맥스야. 발레하는 호랑이라고!"

 

*

때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누군가의 말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새길때가 있다.

맥스에게는 셀레스트가 그런 존재였다.

함께하는 친구.

혼자라면 엄두를 못냈을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친구를 만나것이다!

예전에는 혼자서 파리 시내를 발레를 하며 누볐다면

이제는 친구와 함께 춤을 춘다.

 

자신의 꿈을 이룬것 이상의 기쁨,

 친구를 얻었다는 것!

책 안에는 별지로

나만의 발레하는 호랑이를 만들 수 있는 활동지도 들어있었다.

 

 

꿈을 가진 호랑이.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 친구도 얻은 멋진 이야기!

 

발레라는 공통점을 가진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친구'라는 주제로 접근할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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