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별 면역밥상 - KBS <건강혁명> 김동석 캠프 대장이 권하는 면역밥상
김동석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체질별 면역밥상

 

김동석

상상출판

 


 

"약이되는 음식이 몸을 살린다."

 

책 날개에 적혀있는 저자의 집필의도를 읽어보면

이 책에 담겨있는 김동석 원장의 마음을 볼 수 있다.

 

실제 암환자들을 숲치료와 더불어 '면역밥상'으로 돌보면서

그동안 환우들에게 적용했던 면역밥상의 레시피 더불어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음식이나 요리상식을 짚어주는

이 책이 담고있는 내용이다.



총 5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책은

조리법과 양념부터, 질병의 주범 - 과식,

장수마을의 비법 - 발효식품,

면역력을 키워주는 식품 -채소,과일,

체질별 면역밥상 레시피까지 소개하고 있다.


튀기고 볶고 굽고 조리고 찌고~

불을 이용해 누구나 요리할 때 사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 부터

다시 점검해보자.

 

예를 들어,

찜 요리는

찜기에 수증기가 가득차서 온도가 올라갔을 때 재료를 넣는다는것~!

뚜껑을 자주 열지 않는것도 중요하다는 것~!

 

김이 오르기도 전에 음식을 넣고 찌려고 했던 모습을 반성하며!

 

질병의 주범은 과식.

과식 하면 밥을 많이 먹는것을 떠올리는데,

밥을 이루는 탄수화물을 무조건 먹지 말아야 하는게 아니라

올바르게 섭취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암환자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의 20%정도가 영양실조라니!

암은 잘먹어야 이겨낼 수 있다!

백미와 같은 단당류는 줄이고, 현미와 잡곡을 먹되 충분히 씹어서 섭취하기!

 


책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을 다시 짚어준다.

 

 

유기농 설탕은 일반 설탕에 비해 비싸다.

그런데, 사실은 성분상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유기농 설탕도 어차피 설탕일 뿐이다.

우리나라 식품 위생법상 정제하지 않은  설탕은 '설탕'이라고 표기할 수 없단다.

'정제'되는 과정에서 불순물이 제거되면서

 미네랄과 같은 좋은 성분도 제거되기에 일부러 비싼 유기농 '설탕'을 살 필요는 없다는 말씀.

 

식품첨가물 MSG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카제인 나트륨은 순수한 우유 단백질이고

MSG는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것이라는 것.

상술에 의한 광고에 의해 우리는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발효와 면역력을 키워주는 과일, 채소에대해 다루고 난 뒤

뒤에는 구체적인 면역밥상 레시피를 다루고 있다.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이른바 사상체질로 나누어 음식을 소개하는데,

아쉽게도 책에는 이 체질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지는 않다.

 

자신의 체질은 자신이 가장잘 안다고 이야기하면서,

한의사와 충분한 문진을 통해 정확한 체질감별을 권하고 있다.

 

사상체질에 관한 정보가 있는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오겠지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많이 낯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100% 한 체질을 가진 것이 아니라,

그러한 경향을 지니고 있다는것을 염두해 두고

책을 보라는 조언도 나와있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에도 소개되어 있던 토마토.

모든 체질에 어울리는
토마토를 이용한 음식을 만들어 보았다.

 

책에 나온 분량의 소스재료들을 넣어 섞고,

야채, 버섯 등은 집에 있는 것을 응용했다.

양송이나 파프리카가 있었으면 색감이 더 예뻤을 텐데...

 

 

토마토, 양배추, 양파를 발사믹식초를 넣은 소스에 버무려 맛보았다.

(발사믹식초를 처음 사용한 우리집에서는 식초의 향이 강하게 느껴졌다.

우리집과 같은 경우라면 식초의 양을 줄여도 좋겠다.)

 

집에서 멸치볶음, 취나물, 꽁치, 감자 등등의

쉽게 접하는 재료들이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어서

따라해보면 좋은 레시피들이 많았다.

다만, 저자가 거주하는 담양지역에서 구하기 쉬운 죽순은 예외적인 구성이지만 말이다.

 

부록으로는 저자의 병원에서 활용하는 황칠된장을 비롯한 황칠요리부터 시작해

 담양힐링센터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진다.

 

 

우리가 매일 대하는 '밥상'

음식을 조리하고 양념을 하는 것 부터

우리의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주고

실제 요리에까지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책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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