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으로 가는 길 The way to the North - 노르웨이 빛을 담다 Shinhyerim Photoessay 2
신혜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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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림 포토 에세이 : The way to the North

북쪽으로 가는 길

노르웨이,빛을, 담다

 

신혜림

상상출판

 

 

여름에 맞는 크리스마스 느낌.

신혜림 작가의 두번째 포토에세이를 접하고 드는 생각이다.

 

엘사와 안나가 등장하는 영화 [겨울왕국]이 떠오르는

북유럽, 노르웨이.

지리시간에 배웠던 빙하의 흔적 피오르가 먼저 생각나고

바이킹이 떠오르는 곳.

 

그곳을,

작가의 눈과 시각으로

새롭게 다시 본다.


초판한정

작가의 사진엽서 다섯장과 함께 찰칵.


이 책은 작가가

두번의 노르웨이 여행기록을 담은 포토에세이집이다.

2009년 여름과

2015년 여름.

6년간, 그곳의 모습도

그곳을 담는 사진 작가의 사진색감도 많이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는건

사진을 접하는 설렘.

공항

낯선 곳에서의 첫인상.

안녕 노르웨이.


눈부시도록 맑은

저 햇살에 부딪히는 물결

아.름.답.다.



작가가

사진을 찍기도 하고, 피사체로 등장하기도 하는 이 에세이집.

저 사진 속으로 나도 들어가보고 싶어라.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 캔자스주의 도로시의 집을 무대로 삼았지만,

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면

어쩌면

오즈 옆동네에 연결되지 않을까.


빙하가 지나간 흔적.

깎아지르는 듯한 U자 계곡.

이렇게 실감나는 사진으로 접한다.

 

자신이 어떻게 성장하고 바뀌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지표가 있다면.

한 걸음 한걸음 내딛을 때마다

함부로 걷지 않을 것 같다.

그 발자욱이

기록으로 남아

자신을 가르치게 되니 말이다.

그림같은 풍경을

그림처럼 담아낸

작가의 사진들.

 

여름이지만,

눈이 녹지 않은 풍경들이 담겨있어

여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한

신기한 곳 노르웨이.

 

작가의 여행일상을 담아 놓은

포토에세이.

작가의 사진을 보면서

해외여행을 가면

유적지를 둘러보고, 바쁜 일정을 감수하기 위해

등산복(?!)으로 무장을 하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에 물음표를 던지게 된다.

 

낯선 곳에서 그곳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누려보자는 생각.

주어진 모든 순간에 감사하자는 마음.

 

*

 

지금 내가 앉은 곳은

뜨거운 공기가 들어오는 책상 앞이지만,

오늘도 파랗고 하얀 하늘이 보이는 창 밖으로

책과 함께

마음은 저 멀리 북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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