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Pink Blossom Island 핑크블라썸 아일랜드
신혜림
꽃. 피는섬. 하와이.
상상출판

블링블링하다는 말. 작가의 사진이 표지를 장식하는 이책, 강렬하다.
화사한 분홍색 표지가 눈에 확 들어온다.
초판한정 양장본에 작가의 사진 5장이 엽서로 들어있는 책을 받아들고
바로 펼쳐보지 않을 수 없었다.

Pink Blossom Island
하와이라면 생각되는것은
알로하! 야자수와 해변, 훌라춤과 화관 정도였는데
핑크, 꽃, 피는섬...
사랑하는 이와 함께 7일을 머문 이곳이
왜 분홍분홍으로 보이지 않았겠는가!
그렇게, 7일의 평범하지만 꿈같은 여정이
이 책에 담겨있다.

그저 사랑만을 얘기해도 낮밤이 지날 수 있을 것 같은
그곳은 바로
Blooming Island.
꿈이라면 깨지않기를,
현실이라면 이 행복이 계속되기를.
나도모르게 속으로 그렇게 빌고 있게된다.
내가 그곳에 머무는양.

작가의 시선에 담긴 하와이는
정말 핑크핑크다.
이 전에 이런 하와이 사진을 본 적이 있었던가 싶을 정도로.
사랑에 빠진이들이 분홍색 색안경을 끼고 찍은 사진처럼 온통 핑크.
로맨틱한 일상,
그래서 평범한 그곳이 더 특별해보인다.

하와이까지 갔으면 무엇인가 체험하고 맛보고
구경다니고...
그런 사진이 많아야할 것 같은데
이 여행의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
그래.
여행은 그곳을 배경으로
함께 간 이와의 행복을 더하고 오는 시간이지.
함께한 이로 인해 더욱 특별해지는 시간들.

그저 피어난 분홍색 꽃인줄 알았는데,
사진을 찍고보니
이들을 기다린 분홍색 꽃이된다.
Pink Blossom Island

이곳은 '하와이'라는 걸, 잊을 만 할 때 즈음 이면
다시 보게되는 이색적인 풍경
일상의 이야기, 평범한 사진같으면서도
특별한, 꿈같은 이야기를 담은 기록
사랑하는 이와 함께
떠나보고 싶게 하는 사진들.
하와이,
핑크 블라썸 아일랜드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