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내 손을 잡아 주었어 ㅣ 푸른 동시놀이터 15
김미영 지음 / 푸른책들 / 202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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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가 내 손을 잡아 주었어​

김미영 동시집

푸른책들


아이와 이동하는 길, 가방에 시집 하나를 넣었다.

함께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앉아 짧은 시 하나를 읽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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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와 헬리콥터> 시 제목을 읽고, 첫 연만 읽었는데 '헬리콥터'라고 바로 알아챈다.

동시가 아이에게 수수께끼처럼 다가간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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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씨>를 읽고 아이의 이름을 넣어 ㅇㅇㅇ씨! 너도 한 알의 씨앗이었네! 하니, 반 친구 이름을 이야기하며, 재미나게 이어 이야기한다.

말 한마디가 시의 소재가 되고, 그것으로 아이와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가 시작되니 얼마나 좋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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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본 책에서 새롭게 배운 빨래하여 갓 입은 옷에서 나는 냄새를 뜻하는 단어 '새물내'를 익힌 아이. '새물내'가 시 제목으로 나온것을 보고는 반가워하며, '산들바람'도 나오냐고 묻는다. (산들바람도 새롭게 익힌 단어 중 하나였었다.) 설마 나올까 싶었는데, <힘센 바람>에 '산들바람'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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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시인이 등단 30주년 기념으로 펴낸 동시선집 《시가 내 손을 잡아 주었어》이 아이와 내 손을 연결해 주는 매개체가 되었다.

친구들의 이야기, 곧 들어갈 학교에서 마주하게 될 이야기들을 살짝 엿보는 듯한 동시도 있고, 이걸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하고 새롭게 보게 되는 시, 여러 동시들이 이야기 바람을 모락모락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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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나서는 길에, 읽기 좋은 동시집 하나를 가방에 넣어가보면 어떨까?

한 편만으로도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줄여준 동시집, 《시가 내 손을 잡아 주었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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