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이 이름은 참 익숙하다. 고전이라는 이름아래, 유쾌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어린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에도 종종 등장한다. 하지만, 원전을 자세히 읽어 본 이들은 얼마나될까. 읽어봐야한다는 부담감(?)으로 펼쳤었지만, 첫 부분 52장, 두 번째 부분 74장을 읽다가 자칫 흐름을 놓치면 인물들의 사연과 시, 기사도 문학에 대한 논의가 머릿속을 산만하게 한다.
이 책은 완역본이 아니라 원작의 사건과 뜻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다시 쓴 축약, 재서술본이다. 그렇다고 없던 사건을 넣고 결말을 넣은것은 아니다. 복잡한 설명은 줄이고 독특한 이야기 방식은 살린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