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월간지) / 199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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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고교 독서평설 2026 08 Vol.425

덥다. 현관 문을 열면 숨이 턱 하고 막히는 더위에 얼른 그늘을 찾고, 시원한 얼음물을 찾게되는 8월.

여름방학이지만 곧 개학이라는 현실에 붕 뜬 마음을 가라앉히지만 여전히 방학이라는 것에 조금은 느긋해지는, 그러면서도 2학기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는, 도움닫기를 하는 기간.


매미소리가 시원하게 들리는 가로수를 지나, 문제집을 펼치기 전 독서평설을 들여다본다. 책으로 시선을 돌리는 워밍업. 시사를 읽는 것은 세상을 읽는 것, 비문학을 읽는 것도 공부니까. 





심층 ISSUE로 나온 글은 대한민국 대도약 프로젝트 공개, 반도체 로봇 AI에 대규모 투자한 이야기다. 지난 호에 삼성 노조이야기에서도 반도체로 얻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분배하는 성과급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연장선에서 국가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있었다.

'반도체, 로봇 등 피지컬 AI, AI데이터센터'를 세 축으로 삼아 수도권 중심의 산업구조를 완화하고 지역별로 특화한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해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역별 배치가 프로젝트의 핵심, 지역 균형 발전,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어떻게 실행할지가 관건인 사업. 계속적인 관심과 이후 경과를 주목해야할 사안이었다.


논쟁 why에서는 청년고용 한파를 다루고 있었다.

반도체가 호황이고 수출이 호황이라면 일자리도 늘어야 할텐데, 오히려 지난 달 취업자가 전년 동월대비 4만명이나 감소,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가 25만 5,000명이나 급감했다고 한다. 극 소수에게 반도체와 관련된 과실이 주어진 상태, 지금은 성과급 잔치를 벌일때도 수출과 성장률 착시에 취해있을 때도 아니란 기사. 청년 없인 나라의 미래도 없다는 말. 부디 나라의 대규모 프로젝트가 청년들을 살리는 출구가 되길 바라본다.


덥다. 이 글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올 7월, 중부지역에는 그래도 비가 어느정도 내렸지만 남부지역은 하루 이틀? 그러고는 햇볕이 쨍쨍이다. 분명 '장마기간'일텐데...

이슈 NOW 과학에서는 기후변화로 달라진 장마, 개념도 재정립 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다.

장마를 더 이상 6월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 사이의 정체 전선으로 설명하지않고, '여름철에 여러 날을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현상이나 날씨'로 정의하고 장마와 장마철, 장맛비로 구분했다. 아직 '우기'라는 표현은 하지않았지만, 기후가 계속 바뀐다면 우기,건기라는 표현이 우리나라에서도 사용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1이 배우는 통합사회1에서 문화와 관련해서 다문화 사회를 용광로와 샐러드볼에 비유한 표현이 나온다. 인종이 하나로 녹아드는 용광로에서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각자의 모습을 유지한 채 함께 존재하는 샐러드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고있다. 일본 드라마 <도쿄 샐러드볼 >과 중국계 미국인 작가 R.F.쿠앙의 판타지소설 《바벨》(2022)을 통해 다른 언어를 통역하는 것이 사람을 이해하는 일, 번역이라는 것이 애초에 왜곡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전제할 때 '어림 짐작하지 않고 당신을 신중하게 왜곡하겠다'는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임을 다시 생각해보게했다.


입시를 앞 둔 고교생을 위한 월간지인 만큼, 대학과 공부에 관련된 기사도 놓치지 말기!

숙명여대 가족자원경영학과 선배들의 학교소개와 입시 노하우, 2027년 입시 관련 변수와 수시 지원   전략도 챙겨보자.


정말 열심히 공부 하는데 왜 성적이 안오를까 고민하는 친구들은 '내 마음을 쓰다듬는 심리학'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익숙한 공부방법을 바꾸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스스로 계획을 세우며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하는 것에 구체적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이다.


몸은 집에 있지만, 새롭게 만나는 동남아시아 코너에서 싱가포르도 가보고, 뉴욕과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조합을 사회학의 시선으로도 만나고, 박완서작가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보며 과거 우리나라, 그 시대의 사람들도 만나는 등 독서평설로 만나는 방구석 세계 비문학, 문학 탐방!


이전에 경험해보지않은 무더운 여름.

하지만,

여름방학이 지나면 머지않아 곧 언제 더웠던가 할 날이 곧 올거다. 

이 여름을 이기는 또하나의 피서, 고교 독서평설 8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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