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진행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전쟁 초기 러시아군에 의해 봉쇄된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참상을 담은 <마리우폴에서의 20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을 담은 <제로 다크 서티>, 이란의 반 히잡 시위를 다룬 <신성한 나무의 씨앗>, 레바논의 조혼과 교육받을 권리를 잃은 아이들의 이야기 <가버나움>, <스즈메의 문단속>으로 본 동일본 대지진, <나의 문어 선생님>과 해양 환경, <옥자>와 유전자 변형 기술, <국가 부도의 날>과 거품경제 외환위기 이야기,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보는 빈부격차 이야기가 이어진다
넷**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도 여럿 있었는데, 그 중 <옥자>라는 영화가 눈에 들어왔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영화라는 것도, 극장이 아닌 OTT를 통해 보여준 영화라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다른 주제들 보다 비교적 사전 지식이 없어도 쉽게 접근하면서도 생각할꺼리를 주는 영화라 이 책에 소개된 영화들 중 먼저 보기 좋을 것 같았다.
영화를 본다고 세계가 그냥 보이진 않는다. 영화가 세계의 모습을 어떻게 담고 있고, 영화와 연관된 현실을 어떻게 들여다봐야 실제 세계의 움직임을 읽을 수 있는지 안내해주고 풀어서 설명해 주는 책 《영화로 배우는 세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