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쓰는 사람 - 평범을 비범으로 바꾼 건축가의 기록법
백희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1월
평점 :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쓰는 사람 _평범을 비범으로 바꾼 건축가의 기록법
백희성
교보문고

건축가인데, 작가, 그것도 10만 부 이상 베스트셀러 소설작가?
그 건축가이자 작가가, 자신이 가진 비기를 드러냈다. 그것은 바로, '기록'
"기록은 평범 이하였던 내 삶을 내일 더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단순히 끄적이는 것이 자신의 비결이라고 말할 뿐 아니라, 어떻게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는지 그간의 기록이 결과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책.
펼치지 않을 수 가 없었다. 요즘 내 관심 분야 속에 들어온 건축과 문학을 아우르는 분이시니. 게다가, 이것은 전문분야가 다르더라도 어느 방면으로든 적용 가능한 이야기가 담긴 삶의 습관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쓰기'라는 것을 통해서 말이다!

창의적 원료를 축적하는 방법 '기록'
지극히 단순한 낙서부터 마음에 드는 물건, 사람, 대화, 나의 기분, 느낌,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등 모든 감정과 대상물을 담아낸다.
삶을 바라보는 방식이 바뀌고 생각이 넓어지면서 저자가 화가로, 디자이너로, 강연자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프랑스에서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이야기들이 나온다.
저자가 실제 쓴 노트의 일부를 공개해주는 것이 참 고마웠다.
거창하고 빽빽한 글쓰기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신에게 울림이 있던 대화 한 구절, 느끼거나 생각했던 한 문장을 적는 것이라면,
이런것이라면 나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 기록에 담긴 노하우도 보여준다.
질문. 내가 느낀 것과 함께 객관적인 질문도 적는다. 옆에서 조언해주는 이들의 말도 기록한다. 내 생각과 가치관이 변하는 것도 기록으로 그 시작점을 찾을 수 있다.
좋고 싫음의 이유를 적어보면서 새로운 관점도 가지고 말이다.
부정적인 생각도, 낯선 감각도, 근본을 탐구 하는 것도 불완전한 경험과 엉뚱한 상상도 좋다.
기록은 그 때 그때 떠오른 새로운 발상을 담아두는 보물창고였다. 그리고 그것이 한 사람의 시간과 어울려 감탄을 자아내는 순간들과 기회들로 이끌었다.
그리고 저자는 그 기록에 담긴 상황과 생각이 스며든 질문을 주변 사람들과 공유했다.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나와 전혀 다는 이들과 기꺼이 타인의 생각을 물으며 정반합을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생각들. 기록 자체도 중요하지만, 스스로에게 매몰되지 않는 소통의 순간들이 기록을 빛나게 해준것이 아닐까.
설날이다.
누군가는 우리에게 구정(설날)이 있는 것은, 새롭게 시작할 기회를 한 번 더 주기위해서라고 했다. 2026년 새해가 시작되고 지나온 시간들, 놓치고 지나갔던 생각, 감정, 경험 그 찰나의 순간들을 지금부터 기록해보길. 그 기록이 쌓여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역사가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