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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
아즈하타 가즈유키 지음, 한세희 옮김 / 보누스 / 2026년 1월
평점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
아즈하타 가즈유키
보누스
한 눈에 파악하는 1만 년의 세계 역사.
요약된 세계사 책은 종종 봤었지만, 연대기를 진짜 연표처럼 책으로 엮어진 형식은 처음 접하는 듯 하다.
기원전 7000년부터 21세기에 이르기까지 주요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게 된 책, 그래서 《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라고 자신있게 말했나보다.
왼쪽에는 한 줄로 이 시대 이야기가 어느쯤에 해당하는지 표시해주면서, 큰 글자로 연도를 표시하고 굵직한 인물들과 그 사건들을 담고 있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그 사건으로 인해 일어난 경과 - 왕의 즉위 같은 사건을 기록했다면 그 왕의 업적과 나라의 큰 사건 -를 보여주고 있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동해 보복법 함무라비 법전으로 익숙한 함무라비 왕이 BC1792년경 즉위한 바빌로니아 왕으로, 메소포타미아 전역을 지배한 전성기의 왕이란 것도 보게되었다. 그리고 그 당시 오리엔트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큰 사건을 시간별로 같이 볼 수 있게 된 것도 당시 상황을 그려볼 수 있어 좋았다.
세계의 역사를 훑으며 문화사도 놓치지 않도록, 각 시대 마지막에는 문화사와 관련된 문제도 보여주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세계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굵직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사건들이 발생한 것을 연대기적으로 한 눈에 보며 전후관계를 살펴보기에 좋았다. 다만, 이 책은 짧게 요약되어있기에 처음 세계사를 접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보면서 관심있는 시대의 세계사 책과 당시 정세를 담은 지도책이 있다면 더 좋을 것 같은 책 《읽자마자 사건과 인물이 보이는 세계사 연대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