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비아와 짐바브웨 사이의 국경에 있는 세계 3대 폭포이름을 소개할 때도 '모시 오아 툰야'라고 먼저 소개한 것이 새로웠다. '천둥 소리가 나는 연기'라는 뜻의 여기가 어디지 싶었는데, 바로 '빅토리아 폭포'였다. 아프리카인의 관점에서 먼저 그 지역 언어로 그곳을 소개하는 아프리카책. 잠비아에 가보면 머리에 물건을 얹고 다니는 사람을 보며 우리나라 60년대, 할머니가 물건을 머리에 이고 다니시는 풍경이 연상되었다.
에티오피아, 케냐, 소말리아, 케냐, 우간다, 코모로 등이 포함된 동아프리카는 아시아와 가장 가까운 곳으로 1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시아의 차와 향료, 비단과 화약등을 아프리카의 상아, 금, 소금, 노동력과 교류하던 곳이었다. 아랍과도 무역했던 동아프리카. 그래서 그들이 사용하는 스와힐리어에는 아시아와 아랍 문자가 많이 섞여 있다고 했다.
아프리카에 유일하게 힌두교를 믿는 섬나라 모리셔스가 인도 노동자의 후손이 많아서 그런것인것도 알게되고, 에티오피아가 기독교를 나라의 종교로 받아들인곳이란 것, 유럽 식민지배를 안받은 곳이란것도 보게되었다. 인도양의 낙원 세이셸, 시를 사랑하는 소말리아, 가장 뜨겁고 건조한 나라 중 하나이지만 청나일강과 백나일강이 만나는 수단...
사하라 사막 아래의 서아프리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이 있는 중앙 아프리카, 사막국가 북아프리카...매력적인 나라들이 쏟아진다. 직접 가서 보고 싶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