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199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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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중학 독서평설 2025.11



가을이다.

모든 계절이 그렇겠지만, '독서'를 떠올리게 하는 계절 가을. (날이 너무 좋은 탓에 산과 들로 떠나는 사람이 많아 일부러 독서의 계절이라 명명했다는 속설이 있다고. by 표지 이야기)


자유학기제인 중1과 일찍이 기말고사를 치른 중3에게 책을 권할 징검다리가 필요했다.

그렇게 《중학 독서평설 11월호》가 우리집에 왔다.




독서평설 안에는 책에 관한 내용 뿐 아니라 교양진로, 독서, 교과, 시사 부분은 물론 독자가 참여할 수 있는 쉼터 코너도 포함되어 있었다.


스케쥴표로 매일 읽을 내용도 나누어주다니 친절한 독평이다.(읽고싶은 주제부터 읽어도 무방!)


통합교과 특집으로 나온 '오늘도 학교로 출근'하는 이들을 다룬 이야기는 익숙한 것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었다. 배움터 지킴이, 행정실직원, 학교 시설 관리원, 상담교사, 영양교사, 조리 실무사, 사서교사, 원어민교사, 보건교사, 학교 청소 노동자인 환경 실무원, 방과 후 학교 강사...학교에 교과선생님 말고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계셨다니. 학교에서 뵈면 감사하다고 인사라도 드려야겠다 싶었다.


천경자 화백이 세상을 떠난지 10주년을 기리며 그녀의 작품 전시를 소개하는 글,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는 것이 진짜 공부가 잘 되는 방법이라는 것도 교양편에 소개되어있었다. 100번의 잔소리보다 활자화 된 글의 위력이 크게 다가오는 만큼 중학생아이들이 바로 실천하길 바라며!



고입을 대비한 명문고 소개와(이번 호에서는 부산의 해운대고와 부산외고를 다루었다) 특목고,  자사고 입시에서 최종합격을 좌우하는 면접에 관한 안내도 다루고 있었다. 막연히 고등학교를 어디 가야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 중학생들에게 보다 피부로 와닿는 지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당장 면접을 준비해야 하는 중3 친구들에게도 실질적인 조언이 되고 말이다.


 

독서평설 잡지를 읽으며 시와 단편소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짧은 기사 글을 통해 정보도 얻지만, 단편 소설을 통해 책이 재미있다는 경험으로 연결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또한 소설 내용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는지 선생님의 글이 연이어 나와서 독서 방향을 제시해 주는 것도 좋았다.


영화로 사회를 들여다 볼 수 있게 구성된 면, <사회 교실에서 드라마 읽기>도 새로웠다. 영화 <잔혹한 인턴>을 통해, 중학교 사회 과정에서 다루는 인권, 노동자의 권리 등을 다루고 있었다. 영화 줄거리와 연결해 수업시간에 다룬 내용들이 다 녹아져 있음에도 전혀 어렵거나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실제 조언으로 전해지는 것이 좋았다.


별책부록으로 들어있는 <정면독파>. 

책 속에 들어있으면서도 따로 분리해서 볼 수 있는 노트처럼 되어 있었다.


기사를 좀 더 꼼꼼히 볼 수 있도록 질문들과 함께 기록할 수 있는 지면에 정리하며 볼 수 있어서, 중요한 내용들을 놓치지 않고 보게 해 주었다. 단순히 주어진 정보만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기사와 관련해서 내용을 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유도하는 질문도 함께 있어서 더욱 좋았다.


깊어지는 가을만큼,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깊어지는 시간.

 중학교 학생들이 읽어야 하고 배워야 하는 것들이 넘쳐나는 지금, 아이들에게 '필독서'란 이름으로 낯설고 두꺼운 책을 권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보다 쉽게 접근할 수있는 잡지를 통해 시사와 교양, 교과, 독서를 부담스럽지 않은 느낌으로 전해줄 수 있는 《중학 독서평설》을 건네주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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