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의 난민이야기는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많이 들어왔는데, 이 책에서는 팔레스타인지역에 오랜시간 거주했던 이들의 입장에서 다시 보게해주었다. 이스라엘민족도 과거 로마의 핍박으로 그 땅에서 흩어지고 독일 나치의 반유대주의를 지나며 험난한 시간을 지나, 나라를 세우고자 다시 팔레스타인 땅을 찾았고, 영국이 그 사이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 쪽과 이중계약을 한 탓에 이스라엘 탓만 할 순 없지만, 그 땅을 차지하기위해 지금처럼 전쟁을 해야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긴했다.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이 평화의 마을, 신성한 도시 라는 뜻 대로, 레몬청을 담그며 겨울을 나고, 아몬드 꽃을 보며 봄을 기다리는 평화로운 팔레스타인 땅이되길...
멈추지 않고 꺾이지 않는다면,
에리트레아도 분명 민주화를 이룰 수 있을거야. 그때까지 희망을 읺지 않길 바랄게. (p.93)
듣기에도 생소했던 나라 에리트레아.
동아프리카 아프리카의 뿔이라 불리는 지역 근처에 에티오피아와 이웃한, 아프리카 다른 나라들처럼 여러 나라의 식민지가 되었다가 에티오피아로 부터도 독립하기위해 전쟁을 하고 독립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변질된 대통령의 독재로 이전보다 더 한 어려움을 겪고있음을 보았다. 당장 내일 전쟁으로 나가기 전, 전쟁중에 사막에서 결혼식을 올린 비나암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쟁은 사라져야 하는 것임을 깊이 생각하게 했다.
중립국이었지만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라오스나, 전쟁때문에 고국을 떠나 난민으로 살고있는 시리아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 잘못이 아닌데도 우리는 전쟁과 혼란이 가득한 나라 사람들을 편견을 가지고 대하곤 한다. 난민이라는 말 대신 '박해와 전쟁의 피해자'라고 부른다면 그들을 도울 마음으로 바뀌게 될까.
불쌍하다 안타깝다는 생각과 마음이 들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알아야한다.
세계 곳곳에서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이다. 한류 문화가 확산되고 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기쁜만큼, 우리도 세계의 이야기를 접하고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며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가는 데 마음을 쏟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세상을 보여주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거다. 거기에 이런 책들도 하나씩 더해져 아이들이 세계의 아름다움과 아픔을 알고 세계를 품는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