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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 ㅣ 푸른역사 주니어 1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평점 :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지구촌. 세상은 따로 인 것 같지만 모두 하나로 연결 되어있다는 것, 세계가 한 마을처럼 가까워졌음을 일컫는 말이다. 가까운 만큼 서로에 대해 잘 알면 좋을 텐데 실제는 모르는게 너무 많다. 몰라서 오해하는 것도 편견을 가지고 차별하는 것도 사실이다.
익숙한 나라도 있고 낯선 지명을 가진 나라도 보인다.
그 중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이란과 베트남을 이 책에서 만나보았다.
나라의 대략적인 개관과 지도로 보는 나라, 그리고 그 나라 안에 있는 차별과 불평등의 이야기를 하나씩 들여다 보았다.
아메리카 원주민에 대한 미국의 차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흑인에 대한 차별인 아파르트헤이트는 종식되었지만 그 이후 용서와 화해는 정의없이 이루어 진 것은 아닌지,
이란 여성들이 종교적 이유로 히잡, 부르카를 강요받으며 인권을 무시당하는 상황ㅡ물론, 히잡을 쓰기 원하는 이슬람여성들이 다른 나라에서 강제로 히잡을 쓰지못하게 하는 것도 안되지만 ㅡ극단적인 경우로는 명예살인까지,
베트남 소수민족을 비롯 이웃한 동남아시아 각 나라의 소수민족 차별까지, 들었지만 자세히 보려고 하지 않았던 아픈 이야기들을 저자인 선생님과 주고받는 글로 볼 수 있었다.
모든 생명들이 서로 공경하고 살면 세상이 얼마나 평화로울까. 서로를 이해하고 상대의 존엄성을 인정하는데서 나오는 공경. 생명 그 자체로의 존중, 다양한 꽃이 저마다의 향기와 모습으로 어울리는 정원처럼.
이전 세대의 잘못을 반성하고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고 함께하는 마음으로 세계를 바라보게 하는 책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