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말은 우리를 현재에 있지 못하고 과거에 대해 집착하고 과거를 동경하며 감사를 사라지게 한다. 가룟유다와 같이 자기혐오에 빠져 하나님께 향해 긍휼과 용서를 구할 생각을 하지 못하게 한다. 변명과 불순종으로 후회와 원망에 머무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가!
책임 전가 싸움을 끝내고 자신이 선택한 것에 책임을 지기 시작한 그때가 전환점
못가의 병자가 변화된 것도 올바른 대상을 향한 올바른 신앙 덕분이었다. (p.149)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의 뜻과 담대한 순종으로 표현되는 우리의 뜻이 만나는 것은 마치 스위치를 켜는 것과 같다. 하나님100%, 우리도 100%로 나아간다는 것이 이 뜻이었나 보다.
"믿기만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볼 것이다"
과거에 연연해하며 원망이 쌓여가던 내 생각이 이 책을 읽으며 정리가 되었다. 과거에 매여있는 나를 보내고, 그 때도 지금도 함께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기로. 그래서, 더이상 타인의 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용서하며 현재를 살며 내가 책임져야 할 일을 감당하는 것으로 말이다.
인생의 여러 상처와 어려움을 만난 사람들은 사회 기관과 교회, 상담, 회복 그룹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한 모두 받아야 한다. 일단 상한 심령을 고침받고 아픈 기억의 권세에서 놓여야 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예전 정체성에서 벗어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으로 기쁨과 자유를 누릴 때 온전함을 누릴 수 있다.
그것을 믿는 것. 그리고 그렇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로 나아가는 것.
과거 힘든 상처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이랬더라면 좋았을것을...'이라는 생각으로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서 현재를 살아가지 못하는 이에게,
상한 심령을 고침받는 여러 도움과 함께, 나를 진정 이해하시고 아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그 분을 믿음으로 순종의 걸음을 걷고자 하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처음부터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내가 이해하는 만큼의 예수 그리스도에게 내가 이해하는 만큼의 자기 자신을 내어드리도록
첫 발을 같이 내 딛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