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심리를 다루는 수 많은 책들이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고 너 탓이 아니다, 넌 할 수 있다, 그들의 감정은 니 것이 아니다, 너의 삶을 살아라...
뭉클해진다. 맞는말 같이 느껴진다.
그런데, 정말 이렇게 위로 받는게 맞는 건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전부라고 한다면 내 감정도 그 안에서 다뤄져야하는게 아닐까?
그럼 사랑과 용서와 인내...무조건 참아내야 하는 건가? 내가 그렇게 베풀지 못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건가?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언젠가 부터 문득 눈물이 나기도 하고, 화를 내고 소리를 크게 내는 나를 마주하곤 한다. 하나님 앞에서 나의 마음 돌아보기...예배때, 기도하며 조용히 머무는 시간이 아닌 일상의 시간에서도 내 마음이 주님앞에 다뤄지길 원하며, 성경적 마음이해를 다룬 책 《편한 마음》 을 펼쳤다.
책은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었다.
나를 알고 너를 아는 시간, 내 마음을 몰라서, 더 나은 어른이 되기 위해.
나는 누구인가 에서 시작된 물음, 그 시작이 인상적이었다.
나의 존재에 대한 정의부터 내린다.
기독교인으로, 밀러와 델라니가 제시하는 '인간 본성에 대한 유신론적 이해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에 관하여 여덟가지 요소를 제시한다.(《심리학에서의 유대-기독교 관점》
그 중에서 마음과 관계영역에 초점을 맞춰 몇가지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다.
첫째는, "인간은 신이 아니다(Not God)"이다.
그리고,
둘째는,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Sin)"
셋째는, "인간은 관계적 존재로 창조되었다"이다.
인긴의 개별성과 연합성의 균형.
넷째는, '인간은 소망하는 존재'라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