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독서평설(12개월 정기구독)
지학사(월간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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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평설 2024.11월호 vol.228


엄마 학창시절에도 있었던 '독서평설'!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1등 독서 학습 월간지를 초등 잡지로 만나보았다. 남자아이들에겐 과학잡지가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과학잡지만 보여줬었는데, 초등 독서평설을 접하고 속에 담긴 기사들을 보며 이 잡지 보기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는 담고 있는 콘텐츠들이 마음에 들었다.

독서평설이라서 문학이야기가 가득할 것 같았는데, 시사 뉴스는 물론 과학 기사도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었다. 거기에, 이 잡지를 한 달 동안 알차게 볼 수 있도록 독서 다이어리 스케쥴표까지! 날짜에 해당되는 기사가 있어서, 읽은 기사를 표시하며 읽는다면 매일 10분 정도의 시간에 다양한 지식을 섭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호는, 이달의 특집으로 유사과학을 다루고 있었다. 무엇을 과학이라고 하는지 과학의 특징을 언급하며 비슷하지만 다른 유사과학을 알려주었다. 우리가 익숙하게 접하는 MBTI나 혈액형 성격분석도 검증된 것이나 과학적 증거가 나온것이 아니라 추론을 통한 이론이기에 과학이라 할 수 없다. 오류가 많기에 무턱대고 따라서는 안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미세먼지엔 삽겹살이 좋다고하며 핑계삼아 고기를 구워먹었는데 그것도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것. 전자파 차단에는 선인장 화분보다 오히려 전자제품에서 30cm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이야기하고 있었다.

읽고 지나갈 수 있는 기사를 내 것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책 속의 책으로 들어있는 별책부록 '초등독평 더하기+'를 활용해 질문에 답을 달고 정리하며 볼 수 있게되어있어 더 좋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수행평가로 시를 쓴다고 했었는데, 교과 과정과 연계된 내용도 담겨있어 더 좋았다. 학습지가 아니면서도 가볍게 읽으며 핵심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서 말이다.


단풍이 드는 가을. 깊어가는 계절 속에 노오란 은행잎과 함께 쿰쿰한 은행 열매의 냄새도 함께 맡는 계절. 그런데 이 은행나무가 침엽수라고?!

잎의 모양이 뾰족하지 않기에 당연히 침엽수로는 생각지도 않았기에 이 기사와 내용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씨방이 없고 물관의 모습이 가늘고 길며 끝이 막혀있는 침엽수.  그 특징을 가진 은행나무가 침엽수라는 것, 새롭게 배웠다.


'욜로'가 아닌 '요노'시대! 시대를 반영하는 시사 용어도 기사로 만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작가 이야기를 비롯 다양한 시사 이야기와 함께, 독서잡지답게 문해력 향상을 위한 우리말, 글쓰기, 문법, 신간 소식에, 창의력, 교과 연계 기사 등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유익한 기사가 한 가득 담겨있었다. 거기에 독자 참여 코너까지!


매 달 새롭게 선별된 시사 기사와 함께 교과 관련, 문해력,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글을 만날 수 있는 초등 잡지 《초등 독서평설》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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