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장과 부록으로 구성된 책은, 1장 글쓰기 왕초보 탈출하기에서 글쓰기 동기부여,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듣고, 원고지 쓰기의 실제에 대해 배우고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었고, 2장은 고쳐쓰기 3장은 자세히 고쳐쓰기 - 묘사, 판타지, 다행시 등 , 4장은 실감나게 쓰기, 5장은 논술쓰기, 6장은 독후감쓰기 - 황금문장찾기, 기자로서 글쓰기, 라면글쓰기, 서사글쓰기, 부록은 엄마들의 고민 - 글씨가 엉망일 때 어떻게 할 지, 아이 글은 어떻게 봐주나요?-에 대한 해결방안을 들려주는 글로 이루어져있었다.
특히 독특한 점은, 원고지에 글을 쓰라고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하면 글을 어느 정도 분량으로 썼는지 알 수 있고 더 열심히 쓰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매일 쓰는 것 대신 '고쳐쓰기'를 하는 것, 대충쓰지 말고 목적없이 글쓰지 말고, 쓰다가 포기하지 말고 '온점'을 찍듯 끝까지 써야하는 것도 강조하셨다. 짧은 문장, 논리적인 내용, 글쓰기는 설득이라고.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 이유도 설명하고 자세히 말하는 글쓰기라고.
이렇게 한 걸음씩 구어체로 설명해주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따라가보면, 글쓰기 교재라는 느낌보다 글쓰기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그 앞에 앉아 있다는 느낌을 받게되는 책이었다.
'고쳐쓰기' 안에는 글을 고쳐 쓰는 방법 뿐 아니라 실제 여러 종류의 글을 쓰는 이론적 지식과 함께, 실제 아이들이 썼던 예시 문장이 원고지글 사진으로 나와 있어서 더 실제적으로 대할 수 있었고, 아이가 직접 적어볼 수 있는 란도 마련되어 있어서 바로 수업에 적용하기에도 좋은 책이었다.
글쓰기를 잘 하고 싶지만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갈피를 못잡는 이들에게, 처음 시작하는 본격적 초등 글쓰기의 가이드가 되어 줄 책 《고쳐쓰기의 힘 - 초등 글쓰기가 쉬워지는 비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