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에 나온 그림은 숨은그림찾기 같다.
어디에 이야기속 등장인물들이 있다는것이지?
아! 찾았다!
아이랑 책을 읽다가 이야기를 멈추고 그림을 들여다보다가 그림속 그림을 찾아보고, 그런다음 책장을 넘기고를 반복했다.
이야기를 보고 듣는 독자입장에서는 흥미로운데, 정작 마주앉아 이야기를 듣는 어린손자는 이야기가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다. 할머니에게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고는, 바깥에 나가서 놀겠다고 나가는데, 어? 이야기가 방 안에서 바깥으로 나가서도 같은 결을 보이네!
책 전체가 색깔과 이야기와 단순화된 선과 점으로 되어있으면서 독자로 하여금 보이지 않는 부분을 상상하고 보게하는 그림책 《이야기 하나만 해 주세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