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 손가락 인형책 핼러윈 유령
이미지북스 글, 에밀리 도브 그림, 문혜진 옮김
보림
죽은자를 기억하고 죽은자의 무덤에 촛불을 켜는 의식도 있지만,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기원을 가지고 있는지 보기보다, 즐기기위한 단순한 축제로 차용하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
영화 <코코>등으로 죽은자의 날과 같은 문화를 접하는 아이들에게,
《꼼지락 손가락 인형 핼러윈 유령》 책을 보면서 핼로윈에 대해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유아들이 볼 수 있는 보드북으로, 손가락을 넣어 유령이 핼러윈때 돌아다니며 세상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숫자 5,4,3,2,1도 같이 익힐 수 있도록 잭오랜턴을 만드는 호박이 다섯개, 검은 고양이와 마녀 네 명~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다.
물에 비친 둥근 달이 두 개. 아이들이 손가락 인형을 통해 핼러윈을 연상시키는 밤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책이었다.
손바닥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보드북, 손가락을 넣어 구멍뚫린 각 장을 통해 인형을 움직이며 그림책 속 이야기를 하나로 연결 시켜주는 조작북,
숫자 5,4,3,2,1의 개념까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