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데이터 리터러시 -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모든 사람을 위한 교양서
송석리 외 지음 / 길벗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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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데이터 리터러시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갈 모든 사람을 위한 교양서


송석리, 황수빈, 이정윤, 정유진 지음

길벗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확인하는 것 중 하나가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챙기고, 기온이 낮다면 옷을 두툼하게 입을 테지요. 우리가 인식하지 못한 채 습관적으로 하던 이 행위가 바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이였다는 사실!

이 책은 우리가 접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다루고 해석할지 기본개념과 실제 사례를 들어, 글을 읽고 이해하고 자기것으로 표현하는 것을 문해력이라 하듯, 데이터도 그렇게 다룰 수 있게 ㅡ 데이터 리터러시! ㅡ 만든 책이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이 쏟아지는 정보, 데이터를 새로운 관점에서보고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보는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데이터를 다루는 '데이터과학'에는 컴퓨터를 아는것과 수학 통계를 다루는것과 무엇보다도 관련문제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도메인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선두에 나옵니다. 


지금의 데이터분야 트렌드와 기본 개념을 다루고, 바로 실제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활용되는 데이터를 보여줍니다. 단순히 오늘의 날씨를 확인하는 차원이 아니라, 일정 기간의 기온을 표시한 꺾은선 그래프를 보고 그래프를 읽는 법, 엑셀과 csv방식으로 저장해 보는 법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죠. 가장 중요한 것은 적합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는것!(하브루타같네요!) 생활 속 데이터에 질문 하는 데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자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호기심이 중요합니다.


데이터를 엑셀 파일이나 파이썬과 같은 프로그래밍언어로 만든것이 익숙하지 않아 처음 볼 때는 낯설고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데이터를 위에서 아래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보며 데이터가 주는 느낌을 익혀봅니다. 이 책을 두배로 잘 활용하는 법으로, 처음은 그냥 책을 보고 보고 두번째부터는 실습파일을 활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어요.(길벗출판사에 올려진 파일 활용)



곧 있을 총선에 모르는 번화로 전화나 문자가 오곤합니다. 여론조사 때문이지요. 이 여론조사 결과는 어떻게 봐야할까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습니다. 여론조사 너머의 것도 볼 수 있어야 함도 들려주고요.

스마트폰으로 포털사이트에 들어가면 추천광고가  매번 비슷하게 나오는것 같다고 느낀적 없나요? 추천시스템은 사용자의 과거 구매, 검색 기록, 평가, 좋아요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한 취향의 아이템을 추천합니다. 그로 인해 비슷한 입장에만 갇혀버리는 현상을 필터 버블(filter Bubble)이라고 하는 것, 그리고 이 같은 현상을 확증 편향이라는 것도 보게 되었어요. 현명하게 이용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시청 내역을 리셋하거나 다양한 매체에서 정보얻기, 비판적 사고와 질문을 던지라는 조언도 귀담아 보았습니다.

 

실제 우리가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데이터를 깊이 보고 오해에서 벗어나는 능력을 기르는 것 부터, 데이터 리터리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실제 설문지를 만들고 나온 데이터를 가지고 코답(CODAP)으로 분석하고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윤리와 책임까지 다룬 책. 《최소한의 데이터 리터러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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