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홈 The Home - 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he Home 더 홈 _멋진 집은 모두 주인을 닮았다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지음

디자인하우스


 

이 책은 잡지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도 그럴것이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별해 엮은 것이기 때문이다. 기자들이 건축, 공예, 인테리어,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과 행복을 일군 22명의 삶과 집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처음에 등장하는 뇌과학자 정재승님의 책이 가득하면서도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된 집이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이승은님의 그림같은 집, 이태원에 마련된 디자인 알레 우현미 소장의 집 등 집의 구성을 살펴보는 것 뿐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집을 통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사진은 김리아 갤러리 대표 김리아 대표, 김세정 실장의 청담동 집이었습니다. 김세정 실장의 딸 서령이의 방에 둔 황도유 작가의 회화작품이었는데, 전체를 보면서도 가족 각자의 공간을 이렇게 마련한다는 것은 어떤 것인지, 앞 쪽에 소개된 집에서는 아이의 방이 소개 되지 않아서인지 특히나 이 방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지요.

지극히 사적이면서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집'이라는 공간. 들어가는 말에서 건축가 노은주, 임형남 부부가 '집은 아주 특별하지만 평범한 곳이다'라는 말을 읽으며 혹시 앞뒤가 바뀐 것은 아닌가 싶었지만, 각각의 독특한 집의 모습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머무는 이들이 느끼는 편안한 곳이라는 특징을 보면서 정말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각자가 사는 그 공간이 멋있어보이고 나도 저런 공간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가장 나다우면서 가족 모두가 편안한 공간은 어떤모습이어야 할 까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