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의 일상영성 3
게리 토마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

게리 토마스의 일상영성 03

게리 토마스 윤종석 옮김

cup


 

한 가정에서 태어나도 태어난 아이들을 보면 각기 다른 성향을 가졌음을 봅니다. 외향적인 아이, 내향적인 아이,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 혼자 있는 시간을 더 선호하는 아이, 글을 잘 쓰는 아이, 그림을 그리길 좋아하는 아이... 그 아이들을 대하고 사랑하는 방법도 각기 다르게 나타납니다. 선호하는 음식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다르기에 그 아이에 맞게 다가가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원을 받는 길은 유일한 길 예수그리스도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 하나님과 관계 맺는 방식은 다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방식, 하나님과 관계맺는 방식을 영성이라고 한다면, 책상에 앉아 말씀을 읽고 생각하는 획일화된 QT가 답이 되지 않을 수 있는 것이지요.

이 책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신 기질에 따라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성경인물과 기독교 교회 내의 역사적 운동들을 바탕으로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 자연주의 영성 - 야외에서 하나님을 사랑한다

  • 감각주의 영성 - 오감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전통주의 영성 - 의식과 상징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금욕주의 영성 - 고독과 단순성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행동주의 영성 - 참여와 대결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박애주의 영성 - 이웃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열정주의 영성 - 신비와 축제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묵상주의 영성 - 사모함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 지성주의 영성 - 생각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

요즘 유행하는 MBTI 검사처럼, 각 영성기질에 관한 질문과 체크표가 있어서 자신의 성향이 어느쪽에 기울어져 있는지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좋았다. 각 기질에 적힌 점수를 전부 보면서, 내 영혼이 하나님께 이르는 영성의 종합그림을 볼 수 있으니 말이죠.

성격유형검사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보다 객관적인 글로 마주대하며 자신에 대해서도 알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것 처럼 이 9가지 영성도 자신에 대해 알고 자신의 영혼의 정원을 가꾸도록 돕는 통로가 되어 줍니다.

QT로 부터 시작해, 내 신앙생활은 무엇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얼마나 좋은 효과를 내고 있는지 돌아보며 자기만의 규칙적인 경건 생활로 공예배를 보완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영성에도 색깔이 있다》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