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아라 초6 골든타임 2 : 예비중학 수학 잡아라 초6 골든타임 2
김승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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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아라 초6 골든타임 2예비중학 수학

김승태 지음

책이라는 신화




 

잡아라 초6 골든타임 ~! 초등학교 6학년 아이를 바라보며, 이 말이 남일같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중학교를 선정하는 것 부터, 자소서로 학교에 들어간 이야기, 동시에 자소서가 폐지된다는 이야기 등을 듣고 있으니 아직 어리둥절 합니다.

이리 저리 바뀌는 교육정책에 마음을 두는 것 보다, 아이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더 중요하다 생각되는 지금, 《잡아라 초6 골든타임》시리즈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지요.

어렵게 느껴지는 물리에 이어 수학이야기도 재미있게 들려주는 《잡아라 초6 골든타임 2 예비중학 수학》.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흥미롭게 본 책이랍니다.

학생들에게 수학의 재미와 유용성을 알려주기 위해 지금까지 400여종의 수학 도서를 집필하고, 스타 수학 강사로 활약해서 인지, 책은 내용도 흥미롭고 술술 잘 읽혔습니다.

0과 음수의 이야기 ㅡ 더하기의 +와 빼기의 -, 양의 정수 +와 음의 정수 - 이야기를 보며 같은 모양이지만 다른 뜻을 담고 있다는 걸, 이제서야 맞네! 하고 봤어요! ㅡ, 수학기호가 수학의 단축키라는 것, 그래서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만든 사람이 있고 기호가 생겨나서 더 편리해졌다는 것도 보게 되었어요. 수학기호를 보고 복잡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이 기호가 없었더라면 더더욱 복잡했겠구나 싶었어요.

당연히 있는 줄 알았던 도형들도, 그 도형이 발견되고 사용되면서 -특히 사각형 - 인간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도 보게 되었지요.

혹시 왕관모양의 병뚜껑 - 유리 병 위에 철로 된 병뚜껑, 칠성사이다 초록색 유리병 병뚜껑 - 의 주름이 몇개인지 아시나요? 그 안에도 수학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사실! 음료수에서 김이 새지 않게 병뚜껑을 만들면서, 주름이 21개일 때 병을 따기 쉽고 진공율이 높았다고 하네요. 또 여기에는 지렛대 작용을 하는 피라미드의 원리도 숨어있답니다.

숫자48과 피부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들어보셨나요? 인간의 일생동안 대략 48kg의 피부가 떨어져 나간다는 것! 이 외에도 숫자에 얽힌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이 많이 나와 있었어요.

아이가 와서 황금비 질문을 던집니다. 1:1.618 우리가 가지고 있는 카드도, 앵무조개에도 황금비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이야기 하면서요. 책에서는 거기에다 동양인의 황금비 이야기도 나옵니다. 부석사 무량수전에 숨어있는 금강비 1:1.414 미의 기준이 상대적인 것 까지 함께 언급합니다.

본격적인 수학 이야기속에 많이 등장하는 '방정식', '좌표평면', '확률'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역사속에서 연구되고 사용되었는지, 왜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듣다보면, 수학은 숫자를 위한 숫자가 아니라 우리 삶과 참 가깝다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수학시간에 배웠던 로그가 만들어진것도 복잡한 천문학 계산을 좀 더 빠르고 간단하게 해결해서 정확한 계산으로 선원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것이었다는 이야기를 접하니, 로그가 다르게 보였지요.

갑자기 어려워지는 중학수학. 수학을 이루는 숫자와 공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중학 수학에 대한 기초 체력을 기르며 수학을 친근히 여기도록 돕는 책 《잡아라 초6 골든타임 2 예비중학 수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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