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이 나무 - 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ㅣ 사회탐구 그림책 11
션 루빈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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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나무​

-9.11 테러, 치유와 재생 그리고 회복력에 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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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 루빈 글, 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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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이 한 순간에 무너졌던, 2001.9.11 을 기억하시나요? 연도를 잘 기억 못하는 제가 그 날을 기억하는 건, 마침 그 기간에 신문 기사를 읽고 발표하는 수업덕분이지요. 그리고, 그 날 신문에서 보았던 일이 이후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건이 될지 몰랐습니다. 그 일이 벌어지고 벌써 20여년이 지난 지금, 그 곳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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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그림책은 그 날 그 곳에 있었던 나무의 입장에서 서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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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평범한 아침이었어.

그렇지 않을 때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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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 서 있던 나무, 나무는 그렇게 도시와 그 도시에 있는 건물, 사람들과 함께 존재하고 살아 숨쉬는 존재였습니다.

자신의 그늘에 사람들이 머물고, 잎을 틔우고 꽃이 피고 그렇게 도시의 풍경이었던 나무에게 '그 날'의 일은 자신은 물론, 절대 흔들릴 것 같지 않은 건물과 그 속에 있던 사람들이 처참히 쓰러지던 날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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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빌딩이 무너지고, 나무도 큰 타격을 받습니다. 살아남을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요.

하지만, 뒤늦게 발견된 나무는 사람들이 새롭게 옮긴곳에서 자라기 시작했습니다.

도시가 회복 되는 것 처럼 천천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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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9·11 테러로 2,752명(다른 지역의 희생자 포함 시 2,983명)이 목숨을 잃은 미국 뉴욕 한복판 110층짜리 쌍둥이 빌딩 자리에 깊이 10m의 검은 물 웅덩이 두 개가 생겼다. 폴란드 출신의 미국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가 구상한 9·11 테러 추모공원에는 두 개의 깊은 폭포가 있다. 공원 주변으로 서로 다른 높낮이의 초고층 유리빌딩들이 나선을 그리며 들어섰다. 한국일보 2021.9.11 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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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로 무너진 미국 뉴욕의 쌍둥이빌딩 자리에 인공 폭포, 숲, 박물관 등으로 구성된 '그라운드 제로'가 조성돼 있습니다.

회복 된 나무는 무너졌던 그 현장, 자신이 있던 그 거리에 다시 심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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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문득 머리 위의 그림자를 느낀 사람은

내 이파리들 아래 서서 평화를 찾을 수 있을거야

누군가 상처 받은 사람은 내 가지가 어떻게

치유되었는지 보고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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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이른 시기에 꽃을 피워 봄을 알린다는 나무라기에 매화나무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책 뒤에 '콩배나무'라고 나오더군요.

하얀색꽃이 마치 매화와 벚꽃을 함께 보는 듯한 느낌의 작고 하얀 꽃.

이 꽃을 보며, 나무가 하는 말처럼 그렇게 평화와 희망을 꽃피우는 마음이 되기를.

여전히 이 땅에는 전쟁과 눈물과 고통과 신음이 있지만, 누군가는 구원의 손길을 뻗고 있다는 것이, 그래서 다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마음을 쓰고 있다는 것을 결국은 회복될 날이 오리라는 것을 꿈꾸게하는 책 《바로 이 나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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