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오감발달 신비한 야생동물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사운드북
샘 태플린 지음, 페데리카 아이오사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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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야생동물 사운드북

우리 아기 오감발달

어스본코리아





 

동물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아이들이 많이 접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만날 때면, 그 이름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우리는 그 동물의 울음소리를 같이 이야기하곤 합니다. 멍멍 강아지, 야옹 고양이 처럼요. 두 돌이 안된 막내도 동네 강아지들을 만날 때면 이름보다 '멍멍'이란 의성어를 먼저 이야기하네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책이나 영상으로 접하는 동물들도 많아지지요. 곰도 늑대도 보고, 미어캣이나 낙타, 바다코끼리나 순록을 보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런 동물들의 모습은 익숙한데, 그 울음소리는 어떤지 아시나요? 저도 이제껏 그 동물들이 어떤 소리를 내는지 모른채 지나왔더라구요. 제가 모르니 아이에게 알려주려고 생각하지도 않았구요. 이번, 유아들을 위한 사운드 북으로 어스본코리아에서 나온 책은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책이었어요. 《신비한 야생동물 사운드북》 엄마도 잘 표현해주기 어려웠던 야생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아이 스스로 버튼을 눌러보고 들을 수 있었거든요!

유아를 위한 사운드북 답게 총 5장 10면으로 구성된 책은 보드북으로 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오감발달이라는 부제목에 걸맞게 듣고 보고 만지고 생각할 수 있도록 책에 그림과 어울리는 구멍이 뚤려있어서 아이가 손으로도 그림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요.

엄마곰과 아기곰이 물고기를 잡는 모습, 하늘 위로 별이 떠오르자 늑대가 울부짖는 모습, 북극의 오로라와 함께 바다코끼리가 얼음 위에서 휘파람을 부는 모습과 순록의 모습, 아프리카 평원의 하마와 얼룩말, 사막의 미어캣과 낙타, 정글의 금강앵무와 맥까지

각각 독특한 그들의 소리를 아이가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기만 하면 들을 수 있도록 되어있었어요! (전원 버튼은 책 뒷쪽에 있답니다. 건전지는 동그란 15v짜리 3개가 필요하구요. 책을 살 때 건전지가 들어있어요.)

 

바다 코끼리의 휘파람 소리와 순록의 소리를 들어보실래요?

아이가 책을 펼쳐 탐색하는 모습을 잠깐 영상으로 담아보았어요. (책을 보는 아이는 만 22개월 된 막내입니다^^)

각 면마다 하나의 동물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총 10마리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그와 함께 각 기후대에 사는 동물들을 더 풍성하게 만날 수 있는 그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동물의 울음소리를 들려주며 다양한 기후대의 모습이 담겨 있기에 다른 동물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가지고 와서 듣고 싶은 동물의 울음 소리를 들어보고 그림책을 배경판 삼아 놀기도 하더라구요.

무엇보다, 아이가 탐색하고 싶어하고 소리를 듣고 싶어할 때 아이가 살짝만 눌러도 그 소리가 선명하게 나오고 책장을 넘길 때도 찢어지거나 다칠 염려가 적어서 더 좋았어요.

몸은 집 안에 있지만 책 한 권으로 야생 한 가운데로 초대하는 《신비한 야생동물 사운드북》

익숙하지 않은 사운드지만 아이가 다루기 쉬운 버튼으로 되어 있어 더 자주 책을 펼쳐 들여다보고 소리를 듣게 하는 책, 더 많은 동물들을 눈에 담게 하는 유아 사운드 보드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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