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영어 시제편 - 중학 영어까지 뚫리는 영어 시제 총정리 바빠 영어
주선이 지음, 윌리엄 링크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어특강 영어 시제 편

중학 영어까지 뚫리는 영어 시제 총정리!

이지스 에듀



아이가 스스로 영어문법을 공부하도록 진행하면서 제일 헷갈려 하는 부분이 바로 영어 시제부분이었어요. 단순 현재시제에 주어에 따라 s를 붙이냐 안붙이냐 부터 시작해, 과거형을 쓸 때 동사 모양이 불규칙적으로 바뀌는 것이라든지, 현재 완료라는 것이 무엇인지 등 아는 듯 하면서도 뭐라고 딱 말하지 못하는 아리송함을 안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빠 시리즈 영어 책을 살펴보던 중 딱 마침맞게 '영어 시제 편'을 다룬 영어특강 문제집이 있기에 아이에게 주기 전에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책을 보면, 특히 문제집 형태의 책을 보면 앞 부분은 휘리릭 넘겨가기 일쑤지요. 책 좋다는 이야기겠거니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 빨리 하나라도 문제부터 접하고 싶은 마음일텐데요, 이 책은 더더욱 앞 부분을 꼭!!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책을 어떻게 활용하고 봐야 할 지 안내하고 있거든요.

영어 문장을 만드는 규칙(법)인 영문법 중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동사와 시제. 특히 영어 시제는 우리에게 낯선 완료 시제라는 것이 있기에 헷갈리기 쉽다는 것. 왜 이 책을 공부해야하는지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동기부여를 시킬 수 있으니 수업 첫시간이라 생각하고 꼭 읽어보도록 해요.

그리고, 책 활용법.

이 책을 공부하기 전 172~173쪽의 <영어의 12시제 표>를 보면서 진행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 지 지도를 보며 머릿속으로 그 길을 따라가면 더 명확하게 목표지점이 보이듯이 머릿속에 영어 시제의 큰 숲을 그려보자는 것이지요.

또 하나, 이 책을 진행하며 책을 마치기 전 174~176쪽의 <불규칙 동사표>를 완벽하게 외우도록 이야기하고 있어요.

소리내서 중얼중얼 외우던 중학교때의 일상이 떠오르면서, 그때의 수고를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도록 시제를 공부하며 불규칙 동사를 외우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았지요.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내 실력이 어느정도인가 스스로 진단평가를 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그에따라 이 책의 진도를 설정하게 되어있는데요, 바빠 영어 영문법에서는 문법을 오랜시간 질질 끌지 말고 단시간에 집중하는 것을 권하는게 보여요. 이 책도 10~20일동안 완료하기를 권하고 있어요. 5학년1학기일 경우에는 진단평가는 건너뛰고 차근차근 풀어가길 권하고 있었어요.

그리고, 친근한 말투와 그림들로 시제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어요.

고학년용 책이라 점점 책에 사용된 색이 단순해 지는 감이 없지 않아있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니까 그건 아이들에게 문제 되지 않더라구요. 그 안에 어떤 내용이 담겨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어투가 마치 선생님이 곁에서 하나씩 일러주는 것처럼 느껴져서 더 친근하게 느껴졌지요.

총 30과, 한 과에 두 장반 (5쪽) 분량으로 되어 있었어요. 한 쪽은 개념을 설명하는 란, 두 장은 시제훈련 1,2,3,4로 비슷하지만 한 걸음씩 스스로 더 생각하며 적을 수 있도록 구성된 워크북이었지요.

개념을 설명할 때는 아이들에게 낯선 용어 - 예를 들어 '동사원형'이란 말-도 종종 등장하곤 하는데, 말풍선 등을 통해 뜻풀이 - 동사원형은 동사의 원래 형태 란 뜻이야 - 를 해주고 있어서 더 좋았답니다. 빨리 문제를 풀고 후딱(?!)끝내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차근차근 하나씩 읽어보라고 꼭 말하고 싶었어요.

 

시제훈련 4단계를 지나면서 영어의 동사에 조금씩 익숙해지게 만듭니다.

처음에는 단어만 쓰다가 다음에는 문장 속에 그 단어가 들어가는 것을 보게 하고, 다음 단계에서는 문장 전체를 적어보게 한 다음, 마무리에서는 문장에서 어떤 동사를 어떤 형태로 넣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는 문제가 나오네요. 한 번 쓰고 지나갈 수 도 있는 문제를 풀고 또 풀게 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었어요.



 

각 과의 제목 옆에는 지금 다루고 있는 영어시제가 무엇인지 표에 색을 칠해놓음으로 알 수 있게 해주었답니다. 수업마다 대표문장 한 두개를 선정해 이 표 옆에 써보게 함으로써 정리하도록 하라는 팁도 앞 장에 책을 활용하는 법에 나온 것이었어요. 본격적으로 책을 활용하시기 전에 앞의 소개 글을 꼭 다시 챙겨읽어보시길요!

영어 시제를 배울 때 가장 아리송 했던 완료시제를 이렇게 수직선으로 표현하니 보다 이해하기 쉬웠어요.

표와 그림, 친근한 어투로 시제를 정리하고자 하는 친구들이 마음만 먹는다면 책 한 권으로 초등~중등 영어 시제를 제대로 정리할 수 있는 책.

각 과 안에서도 자연스레 반복하며 복습이 되지만, 중간 중간에 아예 한 과가 복습으로 주어져 있네요.

단순시제, 진행시제, 완료 시제 크게 세 마당으로 나눠져 각각 다음 마당이 시작되기 전에 총정리 문제가 담겨있습니다.

앞에서 익힌 시제를 적절한 형태의 모습으로 빈칸에 채워넣고, 과거 시제로, 주어를 바꾸어서, 긍정문과 부정문으로, 의문문으로 등 제시된 문제에 따라 바꿔보는 문제도 보입니다. (물론, 앞 과에서 긍정문 부정문 의문문등을 다루지요.)

고학년이 되니 회화 위주의 흥미 위주로 진행되는 영어수업에서 보다 정확한 문법과 독해를 원하는 중등학교를 준비해야 한다는 조바심이 들게마련입니다. 한꺼번에 다 해야한다는 급한 마음보다, 지금의 학교 수업을 진행하면서 방학등을 이용해 영어문법을 하나씩 접해보고 집중해서 살펴보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가 이 책을 펴서 들여다 보고 싶게 만드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책 앞부분, 선생님의 설명을 적극 활용해보시길 권해드리며

저도 아이에게 이 책 앞장을 슬쩍 펴놓고 동기부여를 해봐야겠어요^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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