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하고 특별한 반려생물 키우기_반려세상 ⑤ 특별한 생물편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생물 키우기 ㅣ 반려세상 5
강지혜 지음, 강은옥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2월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생물 키우기_반려세상 ⑤ 특별한 생물편

반려생물 13종 소개

글 강지혜, 그림 강은옥

반려세상 다섯 번째 책,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 생물 키우기》가 나왔습니다. 앞 서 출간된 반려 동물, 반려 식물, 반려 곤충, 반려 물고기에 비하면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 생물은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킵니다. 어떤 생물들이 이 범주 안에 들어갈까요? '반려'라고 이름 붙은 것을 보면 전혀 낯선 생물은 아닐것도 같은데... 호기심으로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상상의집'출판사에서 나온 책은 책 내용을 바로 제시하는 것 보다 이야기, 스토리를 입혀 자연스레 몰입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이 반려세상 시리즈도 그러합니다. 이번에는 친구들에게 투명인간 취급받는 태리 손에 우연히 오게 된 말하는 타란툴라 촘촘이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자신과 대화가 통하는 반려생물이라니! 그런데, 이 '말하는 마법'이 지속되려면, 반려 클럽에 들어가야 한다는 쪽지가 왔네요. 클럽 회원 열두 명의 아이들을 만나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반려인인지 보여 주어야 반려 클럽에 가입이 된다는데요, 과연 태리는 타란툴라 촘촘이와 앞으로 계속 대화할 수 있게 될까요?

책에 소개된 반려 생물 13종은 반려 클럽에 속한 12명의 반려 생물과 태리의 타란툴라를 포함해 13종이 소개된 것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생물은 카멜레온. 주변 환경에 따라 몸 색깔이 바뀐다는 것은 알았지만 고인 물은 마시지 않는 다는 것이나 두 눈을 각각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처음 알게 되었어요.

야생 카멜레온은 대부분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에서 산다고 하네요. 마다가스카르라 하면 만화 영화가 떠오르는데, 이제 그 이미지에 카멜레온도 더해지게 되었어요^^ 카멜레온을 키우는 네온 오빠가 태리에게 질문을 하네요. "너는 타란툴라가 어디에서 왔는지 알아?" 그 때 촘촘이가 재치있게 답해주어 반려 클럽 탈락 위기를 모면했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은 태리는 그것을 보고서에 정리했네요.

반려 클럽 회원 한 명 한 명을 만나며 그들이 소개하는 반려 생물들을 알게되고 그 열정과 사랑에 더해 태리도 촘촘이에 대한 이해와 사랑이 더해집니다.

이름만 보고 새우인줄 알았던, 난생 처음보는 '브라인슈림프'라는 생물도 보게되었고, 불가사리도 반려생물도 키울 수 있구나, 천적이 없는 줄 알았던 불가사리의 천적이 나팔고둥이라는 것, 아이들이 어릴 때 달팽이를 일년여 길렀음에도 달팽이에게 달걀껍질을 줄 때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을 제대로 알아서 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했지요.

아이들이 귀엽다고 한 아홀로틀도 제겐 생소한 생물이었어요. 마치 포*몬스터에 나오는 등장인물같은 느낌이랄까요. 멕시코 도롱뇽이라 불리는 아홀로틀이 어릴 때 모습 그대로 자라는 것도 신기하고, 온도에 따라 몸 색깔이 바뀌는 것도 신기했어요.

이름만 알고 있었거나, 이름조차 생소했던 생물들, 알고 있었다고 여겼지만 이 책을 진즉 보았더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하게 한 책.

막연히 오싹하게만 느꼈던 거미 타란툴라, 전갈, 해파리, 뱀 등 독을 가진 생물들도 특별한 생물로 다시 보게 해 준 책.

이 생물들을 기르고 싶은 마음을 가진 이들은 물론, 새로운 생물들을 이해하고 더 알기 원하는 친구들이 봐도 좋을 책 《오싹하고 특별한 반려 생물 키우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