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씨가 소중히 여기던 시금치를 냠냠 맛있게 먹었습니다~ ' 로
끝나는 것보다, 이 책이 더 따뜻하게 느껴졌던 건
토끼 씨가 아주 작은 소리를 듣고 한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시금치를 좋아하고 아껴서 다른 동물들에게도 주지 않았던 토끼가, 이
작은 동물의 목소리를 듣고 선뜻 자신의 것을 내어준 모습.
이 장면에서 우리 아이들은 나눔과 배려를 배웁니다. 그리고 그것이
내게 더 큰 행복을 가져 온다는 것도 보게되지요. 토끼 씨를 통해서 말이죠.
귀엽고 단순한 그림체에 군더더기 없이 표현된 유아 보드 그림책
《토끼 씨, 시금치 주세요》
'시금치'라는 소재를 통해 음식에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것과 동시에
나눔과 배려를 보게 하는 그림책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