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는 '엄마 사랑해'를 남발하던 아이들이, 점차 커가면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색해하네요. 당당이도 엄마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어색한가봐요. 감사하다는 말이 감자탕으로 나오다니!
아이들만 감정 표현이 어색한건 아니죠.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님께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말하는게 서툰건 마찬가지인걸요. 그럴때, 마음요리 처방전에 나온대로 '마음감자탕'을 쨘~~하고 드리는 거죠!
쑥스러워
감사함을 전하지 못할 땐,
통감자
넣고 끓인 마음 감자탕 먹고 용기내어 말해 보세요.
"엄마,
감자해요. 아니 감사해요!"
당당이의 엄마이야기가 나올 땐, 웃기면서도 마음이 쨘 했습니다.
우리들 이야기, 엄마이자 아내인 내 이야기였으니까요.
당당이 엄마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현재를 떠올리며 하는
이야기들을 읽으며 함께 등장한 마음요리처방전 요리들을 먹고 싶어졌어요.
의사의 처방전을 들고 가면 약국에서 바로 약을 주듯, 이 마음
처방전을 들고 가면 한 곳에서 바로 음식을 내어주는 곳은 없을까요. ^^
(마음 처방전이 아니라 마음레시피였다면 직접 만들어 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의 꿈과 우정과 첫사랑을 생각하게 하고, 엄마의 삶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가 담긴 유쾌하고 따스한 마음 요리 처방전 《마음요리》
무심코 펼쳤다가 이야기 속에 쏙~빠져드는 경험을 하게 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