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필사노트가 들어있었습니다.
손글씨로 펜을 꾹꾹 눌러쓴 것이 얼마만인지. 눈으로 글을 읽고
생각하고 손으로 글을 쓰며 마음에 곱씹어 봅니다.
어떠한 순간에도 정신을 놓치지 않고, 깨어있고,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
코로나로 새로운 패턴의 삶에 적응해야했던 2020년을 맺으며
2021년. 어떠한 순간에도 정신을 놓치않고, 모든 것을 대하고
다짐하는 첫 마음을 지키리라.
정채봉 20주기 기념 산문집 《첫마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