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도 저마다의
성격이 다르다고 하지요? 모습은 똑같이 생겼지만 또 다른, 마치 젓가락 한 쌍이 함께 움직이지만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움직여야 음식을 집을
수 있듯, 모습은 같을지 모르지만 나와 닮은 '또 다른 나'와 만나 책 읽고 놀며 함께 하는 것은 단순히 '내'가 둘이라는 것과는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나랑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뭐라고 이야기 하게 될까요? 언어는 통할까요? 어색하지는 않을까요?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을까요?
각자의 세계에 거하며
서로를 모르고 살아가지만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될지도 모르는, 또 다시 자신의 세계로 돌아오지만 한번쯤은 다시 만나지 않을까 상상해보게 하는 책
《또 다른 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