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지직 123
핑크고릴라 지음 / 노란돼지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아보드북] 뿌지직 123

핑크고릴라 글, 그림

노란돼지

 

똥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빠지지 않는 것이 방귀, 똥 이야기입니다.

자기 몸에서 무엇인가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데, 그것을 책으로 만나니 더 반가운 것이지요.

더럽다고 여기던 똥이 누군가를 살리는 귀중한 것이고 (강아지똥), 안나오면 안되는 것이고( 입이 똥꼬에게), 각 동물마다 다른 모양의 똥이 나온다는 것 (누가 내머리에 똥 쌌어)을 그림책을 보고 배운 아이들. 이러한 고차원적(!)인 이야기 이 전, 기저귀를 떼기 위해 보는 그림책들(응가하자 끙끙 등)을 통해 가장 먼저 똥이야기를 만나기도 합니다.

이번에 보게 된 응가책은 숫자 보드북입니다. 응가와 숫자? 뭔가 재미있는 일이 책 속에 일어날 것 같지요?

책을 입으로 가져가고 이제 손으로 종이도 찢어낼 힘이 생긴 막내에게 주기에도 좋은 보드북,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책 속 등장인물. 아침부터 무엇인가를 모으러 간다는데...누구인지 눈치채셨나요?

바로 바로 바로~~

 
 

똥을 사랑하는 그는 소똥구리!!

흔하디 흔한 곤충이었는데, 지금은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는 종이라니 책에서 만나 더 반갑습니다.

똥을 모으는 주인공을 따라 모은 똥의 갯수를 함께 세어봅니다.

똥을 누고 난 강아지의 모습도 숫자 1! 똥의 모습을 표현한 의성어까지 곁들여 '하나' 1 을 배웁니다.

(막내에게 읽어줬지만, 숫자를 익히는 유치원생이 떠올라 영아부터 숫자를 익히는 유아까지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막내에게 책을 읽어준 뒤 바로, 유치원생 형아가 책을 가져가서 보내요.)

 
 

악어똥이 이렇게 생겼나? 아니, 악어가 이렇게 똥을 누나? 이렇게 생각하기도 전에 '숫자 6'의 모습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아슬아슬하게 쌓여있는 똥 탑. 모양도 색깔도 가지 각색인 저 똥들은 다 누가 눈 것 이게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도넛처럼도 보이고 딸랑이 처럼도 보이는 돼지는 숫자 8.

소똥구리앞으로 똥이 쏟아질 듯 보이는 저 똥 탑에 아직도 두 개의 똥이 더해진다는 거~!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아침에 10층까지 쌓인 똥 탑! 함께하는 동물들이 더 즐거워 하는 유쾌한 아침!

신나는 수 놀이는 덤으로 배우게되는

다양한 동물들과 소똥구리의 아침 풍경이 담긴 유아 수 보드북

[뿌지직 123] 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