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레시피가 더 유용하게 느껴질 때는 새로운 음식을 시도해 볼
때였어요. 아보카도가 우리 식재료로 들어온지도 한참인데, 그간 비싸다는 핑계로 사지않았다가, 시장에서 개당 천원으로 팔기에 얼른 사와봤어요.
집에서 후숙시켜 말랑하게 만들고 어떻게 먹을까하다 이 책에 나온 아보카도 명란비빔밥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많이 만들었다가 식구들 입에 안맞으면
안되니, 우선 1인분양으로 만들어 먹어보는게 좋다 싶었지요.
정말 초간단 레시피! 익고나서 반으로 가른 아보카도를 안의 씨를
빼내고 숟가락으로 겉 껍질과 분리한 다음 참외 썰 듯 아치 모양대로 잘라주고, 밥 위에 채 썬 양상추, 명란젓이랑 아보카도와 새싹채소, 달걀
프라이를 올리고 참기름과 통깨를 뿌리면 끝!
먹어보고 싶었던 아보카도명란비빔밥 한 그릇이 이렇게 뚝딱
만들어졌지요.
혼밥으로 버섯들깨탕을 만들어먹고, 흔한 라면을 가지고 즉석 간짜장과
짬뽕라면, 골뱅이 비빔라면으로 변신시키고, 그동안 연어를 구우면 왜 그리 텁텁했는지 내가 몰랐던 마리네이드 과정도 배우게되고... 혼자먹는 밥,
의욕없이 대충 끼니를 때운다고 여긴 시간을 맛있는 1인분 레시피로 뭘 만들어 볼까 하고 기대하게 만든 책.
[세상 편한 혼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