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지구와 달이 직각을 이루고 있을 때 밤 하늘에 보이는 반달.
이렇게 직접 종이 모형을 움직이면서 이야기하니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어요.
달에 옥토끼가 산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거에요. 작년에 천문대에서
달을 관측하면서 달에 있는 모양이 무엇이고 어떤모양으로 보이는지 강의도 들었었는데, 그 내용을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달에 사는 것은
토끼일까요? 아니면 두꺼비? 당나귀? 맑은 날, 보름달이 뜨면 다시 자세히 봐야겠어요.
달의 모양으로 날을 알 수 있는 '달력'을 만들고 달이 보이지 않을
때도 다시금 달이 떠오른다는 것을 알게 된 어린왕자와 장미. 몰랐을 때는 어둠이 무서웠지만, 어떤 원리로 밤을 밝히는 달이 보이는 것인지 알게된
지금, 장미는 더이상 어둠이 무섭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나오는 달의 모양 변화 실험과 달의 움직임으로 인해 지구
바닷물의 변화를 이야기해주는 장까지 달과 관련된 이야기를 어린왕자의 이야기와 엮어 풀어주는 과학그림책. 3권인 이 책만 보아도 좋지만 앞 서
나온 두 권과 함께 보면 더 좋은 책 [어린왕자가 사랑한 지구의 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