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을 담고 보낸 편지는 답을 담아 돌아오고, 한 번 쓰기시작하면
계속해서 다음 편지의 상대가 떠오르는 해피의 일상. 그 내용이 참 소소해서 더 정감이 갑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아니 철이 든 언제부턴가 내 속에 담은 궁금증과
질문들은 상대가 불편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혹은 너무 소소한 것이라 말하기 주저함을 핑계로 내안에 맴돌다 사라졌거든요. 해피처럼 진심을 담아
적은 글이 얼마나 사랑스럽게 느껴지던지. 우물쭈물 하던 그때의 나에게 말할 수 있다면 용기내보라고, 끄적이는 글을
독려할텐데말이죠.
코로나로 인해 친구를 만나는 것도, 많은 이들이 함께 모이는 것도
자제해야하는 이 때에 보고싶고 생각나는 이들에게 소소하지만 진심을 담아 마음을 전하는 편지를 써 보는것 어떨까요?
이해인 수녀님의 책[친구에게]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엄마는 이해인 수녀님의 책[친구에게]를 보고, 아이는 [해피는 편지 쓸 때 행복해]를 보고 예쁜 편지지에다 각자의 친구에게 편지쓰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거같아요.
언젠가 펜팔 붐이 일어났던 것 처럼, 다시 편지쓰기 유행이 올
것같은 예감.
코로나 시대의 소확행
해피의 편지에서 힌트를 얻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