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아저씨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 1 - 유, 초등부 교사와 어린이를 위한 그림 성경동화 탄탄 어린이성경탐험
크리스토퍼 용 김 지음, 리디아 윤 그림 / 여원미디어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크리스토퍼 아저씨가 들려주는 성경이야기

글 크리스토퍼 용 김 그림 리디아 윤

여원미디어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성경이야기. 소전집으로 탄탄 어린이 성경탐험13권 중 첫 책이었습니다. '크리스토퍼'아저씨가 들려주는 책이라고 해서 외국 저자인가 했는데, 저자는 크리스토퍼 용 김, 안의 삽화도 까만 머리카락을 가진 아저씨가 그려져 있네요.

첫 권은 성경의 첫 이야기인 창세기가 담겨있어요.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 아담과 하와,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 에서와 야곱, 요셉의 이야기가 담겨있었지요.

성경 원문의 의미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읽기 쉽게 구어체로 대화를 많이 가미해 적절한 삽화를 곁들인 책이었습니다. 이 전에 읽어본 전집으로 된 성경동화가 인물이나 이야기 하나 하나를 한 권으로 만들어 놓은 책이라면, 이 책은 그런 성경동화책 6~7권 정도의 이야기를 한 권에 담은 책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 번에 책 한 권을 다 읽는 것도 좋지만, 잠자리 동화로 본다면 이야기 하나 씩 읽어주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기독교 용어 익숙한 이들은 그냥 넘어가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해가 필요한 단어들인 경우에는 자그맣게 주석이 달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설 속에 사용된 용어가 더 어려워서 아이들이 이해하기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되었어요. 이 주석은 오히려 책을 읽어주는 어른들을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성경에 나온 이야기를 차례대로 실었고, 또 처음 창세기에 등장하는 중심 인물과 사건들을 담은 이야기들이기에 동화처럼 접근 할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성경에 나온 이야기에 저자의 상상이 더해져 풀어썼기에, 당시에 이런 대화가 오고 갔지 않을까, 이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하는 해석이 들어갔음을 염두해두고 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 책으로 성경에 대한 흥미를 가진 친구들이라면 진짜 성경책에는 어떻게 적혀있는지도 같이봤으면 좋겠어요. 성경 이야기책, 성경동화는 결국 성경을 친근히 여기고 호기심을 가지게 해 하나님을 알게 하는 책인 성경을 읽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하니까요.

성경 이야기 뒤에는 알쏭달쏭 궁금한 성경 속 이야기가 들어있었습니다. 평균수명이 900살 이었던 노아 이전세대의 사람들, 성경시대의 사람들이 생활한 모습들, 성경 인물들의 이름에 담긴 뜻, 창세기의 주요 무대 등 성경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는 배경지식들이 있었지요.

10권으로 풀어쓴 성경이야기, 그리고 명화 속 성경이야기, 내가 쓰는 하루 성경까지 총 13권으로 구성된 탄탄 어린이 성경탐험. 다른 책들도 만나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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