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점점 더워지니, 겨울철에는 느끼지 못한 향이
스멀스멀올라옵니다. 음식물쓰레기 냄새였지요.
음식물쓰레기는 어떻게 재활용하지? 먼저는 쓰레기를 많이 만들지
않아야 하겠고, 제대로 버려야 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었어요. 호두 껍데기나 닭뼈, 생선 가시, 계란 껍데기와 같이 동물들도 먹을 수 없는
부분들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니에요. 하지만 채소 이파리, 사과 속, 사과 껍질, 수박껍질과 같은 부분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릴 수 있다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어요. 내가 먹은 음식물쓰레기가 퇴비로 만들어진다니 음식물 쓰레기도 재활용된다는 것이 신기했어요.
재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함께 당장 '재 활용'할 수 있는
미션들이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앞서 같이 만들어본 동물정리함 뿐 아니라, 신문지 등으로 재생종이 만들기, 빈 통으로 아름다운 소리가 나는
악기만들기, 지렁이 농장 만들기, 재활용 정원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었어요.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전화기에서 금 등 희귀금속을 찾을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약이나 다 쓴 배터리, 페인트통도 함부로 버려서는 안된다는 것도 알게되었어요. 유통기간 지난 약을 그냥 버렸었는데 이제는 집
근처 약국의 수거함에 꼭 버려야겠어요.
물건을 쉽게 사고 소비하는 요즘세대지만, 작년에 나눠쓰고 물려주는
것을 학교와 유치원에서 경험하더니 그 한번의 경험이 아이들에게 인상적으로 기억된것을 보았습니다. 작아진 옷을 아기에게 주자고 하고, 안쓰는
물건을 지역카페에 올려 나누는 것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더라구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버렸던 많은 물건들이 쓰레기로 취급되기 전에
재활용되는 과정과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자신만만 생활책 [재활용, 쓰레기를 다시 쓰는 법]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