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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20.5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샘터
2020.5월호_2020년 샘터상 수상작 발표
매 월 찾아오는 월간지 샘터.
벌써 완연한 봄을 느끼게하는 오월호가 나왔네요.
'제 안에 깃들어
묵묵히 참고 견디며 기다려온 이에게만 허락되는 자연의 선물. 봄.'
이라 이야기하는 표지그림이 더욱 와닿는
봄이네요.
이번 호는 2020년 샘터상 수상작이 발표된
책이라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걸그룹 시크릿 리더였다가, 자신만의 색깔을 찾고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방송에서 보여주고 있는 방송인 전효성님을 다룬 기사도 좋았고,
늘 새로운 디자인을 보여주며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상의
디자인 ㅡ골판지 3장으로 만든 워크스테이션도 좋았지만,
특집 기사로 다룬 '좋은 부모가 되고싶다면'이야기가 더욱 눈을
끌었습니다.
아이를 양육하는 입장에서 나의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었다는
안도감과 함께
그 고민을 슬기롭게 해결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는 지면이기도
했으니까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 부모가 먼저 화목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매 번 다짐하는 것이지만 다시한번 배우게됩니다.
전염병과 관련된 글이 없을 수 없지요.
지금은 코로나 19라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긴장하고 있지만, 이
전 세기에도 스페인독감, 콜레라와 같은 치사율이 높은 병들이 창궐한 이야기가 '역사 타임캡슐'코너에 실려있었어요.
그 시대와 다른것이 이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쓰기가 제법
정착한 것이 긍정적으로 바뀐 변화라고 해야할까요.
중세 유럽의 페스트 창궐때 착용했다는 새부리 모양의 마스크를 보니
생김은 우스꽝스러웠지만 그것을 착용할 때의 마음이 이해가되었어요.
이번호의 하이라이트!
바로 2020년 샘터상 수상작인데요,
정식 책으로 출간되기 전에 당선작의 글을 만나볼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어요.
얼마 전에 2019년 샘터상 동화부문 수상작이 그림책으로 나왔던데
벌써 1년이 지났네요.
이번 동화는 가정의 아픔을 다룬 동시에 아이의 그림자가 상처받은
아이 곁에 있으며
아이가 더이상 혼자가 아니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설정이
독특하면서도 뭉클했어요.
이 글도 그림책으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사람사는 이야기가 가득들어있는
얇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전해주는 월간지
샘터 5월호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