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과학책
황북기 지음, 김태은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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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첫 과학책

글 황북기 그림 김태은

뜨인돌어린이

 
 

집에서 만드는 초코막대과자 만들기~ 다크초콜릿과 화이트 초코를 중탕으로 녹이면서 이 책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생활 속에서 내가 하는 모든 활동이 과학과 연관 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는

[우리아이 첫 과학책]

책 제목만큼 일상의 소소한 일과 연결시켜주는 과학 이야기들이 듬뿍 담긴 책이었지요.

 
 

'열전도'와 관련된 부분 따라하기에 이 실험이 있었어요.

플라스틱 컵과 금속컵에 담긴 초콜릿 양을 똑같이 했을 때 따뜻한 물에 중탕으로 녹일 때 어느 컵에 든 초콜릿이 더 빨리 녹는가 하는 것이었지요..

결과는 금속 컵!

우리가 집에서 금속 계량컵과 도자기 그릇으로 했을 때에도 금속 컵이 훨씬 빨리 녹는 걸 보았어요.

날이 더운 날, 차 손잡이를 잡으면 뜨거운 것도 손잡이가 열을 잘 전달하는 금속이기 때문이라는 것,

금속이 열을 잘 전달하는 반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스티로폼은 열을 잘 전달하지 않아 안에 얼음이 들어있어도 차갑지 않다는 것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 주고 있어서 그림만 봐도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지요.

 
 

사과를 깎아두면 갈색으로 변하는 건 왜 그렇지? 를 다룬 '산화', 날달걀과 삶은 달걀을 구별하는 법에서 '액체와 고체'이야기도 다루고,

토마토 주스 위에 오렌지 주스를 부으면 섞이지 않고 층이 생기는 원리를 이야기하는 밀도 이야기 등을 담은

'머리가 좋아지는 과학',

한 참 뱅글뱅글 도는 팽이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회전 관성'을 이야기 해주고,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며 오르락 내리락 하는 아이들에게 '지레'의 원리를 말해 주는 '몸이 튼튼해 지는 과학',

주방에서 맛보는 다양한 맛을 다룬 '미각'과 노랑 바나나 빨강 사과를 보고 '색과 빛'을 이야기하는 '감각이 발달하는 과학',

재활용품을 분리하거나, 화분에서 싹틔우는 씨앗을 보고 이야기할 수 있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과학'

책은 이렇게 일상의 다양한 모습을 네 부분으로 나눠서 소개해주고 있었습니다.

각 주제를 접근할 수 있는 호기심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고 원리를 이야기한 다음, 실제 실험을 제시하고 주변에서 찾아보게 하면서 말이죠.

거기에다가 별책으로 워크북과 스티커도 들어있어요. 실험 결과를 직접 적어보고, 주변에서 찾은 것들을 적어보며 과학 개념을 확실히 익히도록 하는 거죠. 워크북에 미션을 기록하면 각 장에 스티커를 붙이는 것으로 마무리! 칭찬 도장을 받은 것 마냥 기분도 좋아집니다.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을 과학적 시각으로 바라보며 탐구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는

작지만 알찬 과학 책 [우리아이 첫 과학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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