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한 단락이 진행되면 그 사이 사이에 신윤복 작가에 대한
이야기, 작품에 대한 이야기, 미술사 전반에 대한 이야기 등이 실려있는데요.
신윤복에 관한 소개 중 눈에 띄는 글이
있었습니다.
조선을 대표하는 풍속화가로 널리 알려진 신윤복에 대한 기록이 단 두
줄 밖에 없다는 이야기였지요.
그것도, 이름과 자와 호, 누구의 아들이고, 벼슬은 무엇이고
풍속화를 잘그렸다는 이야기와
점잖지 못한 그림을 그려 도화서에서 쫒겨났다는
이야기.
이 단 두줄의 기록으로 수많은 글과 소설이 쓰여졌고 우리 기억속의
인물이 각인되었다니!
물론, 남겨진 작품이 그 사람이 어떤 인물인지 말해주는
것이겠지만요.
4대째 도화서 화원을 지낸 가문의 후손으로 우리에게 남겨 둔
그림으로 기억되는 신윤복.
정확한 기록이 없기에 그의 삶이 더 궁금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