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걸음은 집 안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문득 바라본 방충망.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촘촘하게
만들어져 있지요. 벌레는 못들어오지만 바람은 들어올 수 있구요.
야구장에도, 양봉장에도 무엇인가를 나가거나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그
대상의 크기에 맞춰 망의 구멍은 달라지네요.
만약 망에 구멍이 없다면?
생각만으로 전개 된다면 [이게 정말~ 일까?]와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면서,
아이와 아빠, 엄마 등 등장인물들의 실제 상황을 먼저 제시하고
거기에서 연계되는 생각과 과학적 사실들을 연결해 준다는 점에서
일상의 대화를 옮겨놓은 듯한 느낌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