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마음을 가지고
'요리조리' 합니다.
작가의 작명이랄까요,
해석이 돋보이는 마음 메뉴판이에요.
인기절정메뉴 ㅡ 마음찜
: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별난메뉴 ㅡ 마음부침
: 찢어진 마음을 붙이고 싶을 때
이런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과 함께 불현듯 드는 생각,
이 메뉴들은 내
마음으로 만드는 것이니 내가 요리사?!
두드리고, 볶고,
뒤집고,
데웠다가 얼렸다가
녹이고
그렇게 마음을 늘
요리하고 있었더라구요.
어쩜, 음식을 만들 때
사용되는 어휘들이 그대로 사용되는지!
그래서 마음'먹기'라고
하는 가...
그저 피하고 외면했다고
생각했는데
그조차도 내가 요리하고
있었던 마음이었구나 하는 깨달음?
진지하게 마음요리를
대하지 않았던 자기반성과 함께 그렇게 '먹은 마음'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 탓을 할 것도
없이 내가 요리해서 먹은 내 마음들...
이제는 '어떤 마음을
요리해 먹을 것인가' 그 물음에 대한 답변만 남은거죠.
세상 사는 맛을
달리해줄 마음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