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에서 작가가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 책이에요.
콜라주 기법으로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그림 속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글로 듣게되는 이야기보다 훨씬 더 풍성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답니다!
처음에는 글을 따라
책장을 넘겼다가,
다시 책 표지부터
보았더니
아, 작가는 표지부터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시작했다는게 느껴졌어요!
뜬금없이 병아리들이
그려진게 아니었던거죠!
삼계탕을 앞에두고
알렉스의 동공이 흔들리는 것도 그제서야 눈에 들어왔다는...
(그림책
스포는..여기까지~ 책을 보시면 아~~~하실거에요^^)
책 속에 소개된 그림책
작가에 대한 글을 읽다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비보이로 살았던 작가.
어떤 계기로 그림책을 내셨을까 하구요.
이 책의 알렉스가
자신이고, 이 이야기를 자신의 허물을 덮어준 친구들에게 들려주고 싶다고 하셨더라구요. 이 책을 읽는 모두가 서로의 허물을 보듬어 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요.
얼마 전 [샘터]에서
비보이로 활동하는 분의 인터뷰를 보아서 그런지, 얼마나 치열한 삶을 사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비보이에서 그림책 작가로, 그것도 첫
그림책으로 풀어낸 이야기. 작가 소개를 보면서 허물을 보듬어 주는 친구의 모습을 그림책 속에서 다시 되뇌이게 되었지요.
유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그림 속에서
따뜻한 감동과 함께
그림을 읽어가는 재미를
담은
[짖지 않는
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