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이 뭘까?]
책의 제목이면서 꼭 독자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그림책.
이 책을 보니 자연스레
[이게 정말 사과일까?] 묻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이 떠오르는데요.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이 그림책도
좋아하실것 같아요.
아무런 반성없이
당연한듯 대했던 일상의 사물들에 대하여 '정말 그러한가?'하고 물음표를 던지는 그림책.
귀여운 글씨체와 작은
판형, 단순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체가 마음을 끌었습니다.
(거기에, 비닐로
포장된 책 안에는 책 안 그림을 담은 보드 컵받침까지 들어 있네요~!)
생각의 전환, 새로운
발상은
문제상황을 만났을때
시작됩니다.
찾는 무엇이 없을 때
그것을 대신할 것을 생각한다던지
모양을
바꾼다던지
무엇을 더하는 방식
등을 떠올리면서요.
(글을 적고보니,
발명의 방법으로 언급되는 것들이기도 하네요!)
이 그림책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핫초코를 만들어
먹고싶은데 우유와 초콜릿을 잘 섞어줄 스푼이 안보이는 거에요! 문제상황 발생!
스푼이 없어도 맛있는
핫초코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컵을 만들면 어떨까 에서 시작된 생각들은
'컵'이라는 대상을
자유자재로 변신시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