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끌렸습니다. '더'위험한 과학책이라고?
두께가 좀 있었지만, 졸라맨으로 표현된 인물들이 표지그림에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웠지요.
그리고, 이 책을 이리 저리 넘겨보다 다시 첫장부터 천천히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이 책을 접하게 되신다면 그렇게
하실걸요!!)
미국 최고의 사이언스 웹툰 xkcd작가,
아마존, 뉴욕타임즈 30주 베스트셀러 <위험한 과학책>의
후속작
빌 게이츠 강력추천 책
<더 위험한 과학책>
이 책의 전 편이 있다는 건 제목에서 눈치챘지만, 세 번째 책이란건
몰랐네요.
<위험한 과학책>, <랜들 먼로의 친절한
과학그림책>에 이은 세 번째 책.
과학으로 푸는 황당한 이야기가 쓸모없는 이야기라 생각하기
쉽지만,
화성 탐사로봇 큐리오시티 로버를 화성에 보낼 때도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를 동원해
그것이 가능하도록 만든 것을 떠올릴때에 - 로켓에 큐리오시티를 긴
줄로 매달아 땅에 내리는 '공중 크레인' 아이디어가 성공했어요! -
이 책은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이 나쁜 아이디어에 관한 책이라 말하면서, 가끔씩
좋은 아이디어가 틈새로 나오는 것에 미리 사과한다고 이야기했지만요. ㅎㅎ)
가장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일상에서 마주하는 상황을 풀어가는 책이면서
혹시나 책을 따라할까봐 자신은 코믹 웹툰을 그리는 사람이지 의학이나
안전 전문가가 아니라고
미리 경고부터 하는 (이 진지한 경고조차
웃긴?!)
그러면서도 이 황당한 과학 상상력이 빚어내는 문장들에 눈이가고
마음이 혹하는건 어쩔 수 없는 건지
계속 들여다 보게 되는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