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 위대하지 않은
이재훈 지음 / 두란노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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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

이재훈 지음

두란노

'Good to Great' 이 아니라 'Great to Good'

교회는 위대한 교회가 아니라

선한교회가 되어야 한다.

교회는 스스로를 지극히 높여 위대한 교회가 되려 해서는 안 되고

예수님처럼 겸손과 낮아짐과 섬김을 다하는

선한교회가 되어야 한다. (p.16~17)

교회의 목적, 교회로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어려운 말로 쓰여진 것도 아니고, 두께도 얇지만 제겐 쉽게 넘겨지는 책이 아니더군요.

예수님을 머리로 하는 그의 몸된 교회라고 하면서도 그 영광에는 참여하고 싶어 하지만 그의 십자가 고난을 받은 것에는 동참하고 싶어 하지 않는 모습, 제 모습이었기 때문이죠.

세상에서 높아지고 싶어하는 교회가 아니라

진짜 예수님을 드러내는 교회.

세상에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는 교회.

나의 교회가 아니라 주님이 드러나는 교회.

복을 받기위한 교회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이런 모습이라는 것, 이미 받은 복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팔복이라는 것도 새로웠습니다.

사랑.

이웃을 섬기는 것도 정의도 사랑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다는 것...

또한 성령의 열매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이라는 것도 새롭게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열매들이 아니라 열매라고 단수로 나오면서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라고 나오는 갈라디아 교회를 향해 하시는 말씀과,

우리가 사랑장이라 부르는 고린도전서13장의 '사랑은 오래참고 사랑은 온유하며...'라고 고린도교회를 향한 말씀이 같은 사랑을 이야기하면서도 각 교회에 가장 필요한 사랑의 모습을 먼저 언급한 것이라는 거죠.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령의 열매, 사랑. 그 사랑이 담고있는 다양한 모습. 사랑이신 하나님, 그리고 각 교회마다 그 교회의 모습을 아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이 글에서도 한참을 머물렀던것 같네요.

세상의 권력과 권위의식을 내려놓기

먼저 목회자들과 교회 지도자들로 부터.

그저 하나님이 뜻을 실천하며

후계자를 격려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것을 보며 함께 행복해 하는 것.

"예수 그리스도께 바르게 헌신된 사람이라면

아무도 당신을 알아보지 못할 때가

최고의 경지에 다다른 것입니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오직 당신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능력뿐이어야 합니다."

ㅡ오스왈드 챔버스

세상에 대하여, 자기자신에 대하여, 교회의 참 모습에 대하여

그리스도만 드러나도록

짧은 글들이지만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책

[위대하지 않은, 선한 그리스도인을 찾습니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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