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소리 교육.
영유아를 자녀로 둔 가정에서는 한 번쯤 들어보았던
단어일거에요.
그런데 그게 뭐지? 라고 묻는다면 뭐라고 대답하실 수
있나요?
막내를 맞이할 준비를 하며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 대백과]라 적힌 책을 보고
궁금해졌습니다.
어떻게 하라는 것일까? 이미 양육의 경험이 있음에도 막내를 어떻게
양육하지? 생각하며 들여다보며 새롭게 배우는 영유아 육아법.
조심스레 책장을 넘겼습니다.
혼란스러운 가정을 정리하고 평화로운 가정을 만드는
몬테소리교육.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비판하지 않으며 통제할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도 아이와 연결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
이 몬테소리 교육은 1800년대 후반 이탈리아의 여성 의사 마리아
몬테소리로부터 시작됩니다.
로마에 있는 수용소에서 정서적, 정신적으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관찰하며 그들에게 의학교육의 목적과 과학적 관찰 방법을 적용해
아이들이 참여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고, 어떻게 배우는지, 이들을
교육하는 방법을 찾았지요.
몬테소리가 돌보던 아이들 대다수가 장애가 없는 아이들보다 더 높은
점수로 국가 시험에 통과하며,
1907년 카사 데이 밤비니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국제적으로
퍼져나갔지요.
몬테소리 교육의 목적은 아이에게 사실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배우고 싶어하는 자연스러운 욕구를 길러주는
것입니다.
아이가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집을 꾸미는 준비된
환경을 마련해 배우고자하는
자연스러운 욕구가 생기도록하며
구체적인 학습을 통해
배우도록하며
활동, 언어, 수학, 읽기 등 아이가 어떤 한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는 민감기를
관찰하여 적절한 활동
제공하기 등등
이러한 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이 이 책안에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이 책은 대백과로 제법 두꺼운 분량의 책이기에 앞에서부터 차례로
읽어가도 좋겠지만,
당장 필요한 부분을 찾아 보아도 무방한
책입니다.
어떤 부분이 자신에게 필요한가 보기 위해서는 각 장의 마지막에 있는
'실천하기'의 질문을 살펴보는 것을 권하네요.
그렇게 음악과 미술, 환경, 언어 등등의 영역을 어떻게 구성해가야할
지 알아가며 적용해보는 것이지요.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제시되어 있어 책을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아이 뿐 아니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위한 처방, 공동육아, 영유아
시기 뿐 아니라 그 이 후도 다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세계 다양한 곳에서 몬테소리교육을 하는 실제 모습을 사진과
글로 보여주었는데
그 현장의 모습이 더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를 존중하고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는 부모의 모습.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이 되는 것을 제공하되 집이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아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려는 부모의 모습.
부록에서도 '이렇게 말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보자', 유아를 위한
몬테소리 활동목록 등 본문 못지 않은 유용한 자료가 들어있어
영유아를 둔 부모, 교사에게 도움이 될 자료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기 만의 시간표대로 충분히 호기심을 가지고 탐구하고 스스로 배우고
싶게 만드는 몬테소리교육에 관심이 있는
영유아를 둔 가정에게 한 권으로 전체를 아우르며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
[영유아 몬테소리 육아대백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