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 빵
구우면 몸이 몽실몽실... 무엇으로 변할까?
글 그림 쓰보이 주리 옮김 이은정
상상의집
맛있는 그림책~ 우리집에서 언제나 인기있는 맛있는 음식이 등장하는 그림책!
백희나 작가님의 구름빵이 그랬고, 구도노리코 작가님의 우당탕탕 고양이 시리즈의 그림책도 그랬지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독후활동까지 이어지는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더 좋아해요.
이번에는 이름도 재미있는 [애벌레빵]을 만나보았습니다.
주물주물 조물조물 빵을 반죽하는 손이 보입니다.
하얗고 동그랗게 반죽하는 손~
셋째가 유치원에서 밀가루로 놀이를 하면서 자기도 이렇게 반죽을 해봤기에
어떤 모양이 만들어질지 더 궁금해하면서 다음장을 넘겨보았지요.
오! 말랑말랑 볼록볼록 애벌레빵 완성!
벌써 귀여운 눈과 더듬이에 볼은 빨갛게 물든 미소짓는 애벌레 빵이 보이네요~!
그 옆에 작고 동그란 것은 무엇일까요?
애벌레빵 친구 옆에 어느새 가득한 애벌레빵 친구들~!
애벌레빵을 가득 싣고 이들이 향한 곳은 어두컴컴한 오븐.
오븐안에서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따뜻하고 깜깜한 오븐 안에서...
응?
동그랗고 작은 반죽으로만 생각했던 빵이 뽀옹! 모습을 바꿨어요!
무엇으로 보이시나요?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요?
그렇다면, 애벌레빵들도 ...?!
단순하지만 오!하고 감탄하게 만드는 이야기~!
책을 다 읽고는 아이들이 직접 애벌레빵을 꾸미는 활동도 할 수 있답니다.
우선은 컬러링!
책의 표지를 감싼 겉표지 뒷장에는 아이들이 컬러링을 할 수 있도록 애벌레빵들이 그려져 있어요.
먹고 싶은 빵도 골라보고, 원하는 색으로 색칠도 해보았어요.
알록달록 색을 입은 애벌레들~
이렇게 화려하면...금방 잡아먹힐 텐데 ㅎㅎㅎ 애벌레 '빵'이니까 괜찮은 거겠죠? ^^
애벌레빵 책을 보고나니 직접 빵을 만들어보자고 계속 이야기하네요.
그래서 처음에는 호떡믹스나 핫케이크로 만들까 했는데,
모닝빵을 보더니 '애벌레빵'을 외칩니다!
그래서, 즉석으로 모닝빵과 초코과자 딸기쨈 등으로 애벌레빵을 만들었어요~!!
막대과자로 더듬이도 만들고, 초코볼로 눈과 몸도 꾸며주고, 딸기쨈으로는 볼 빨간 애벌레를,
초코로는 코와 몸통연결부위를 붙여주더니~
이렇게 완성했습니다!
^^
책의 결말처럼 이 애벌레빵도 몽실몽실 부풀어올라서 그 모습이 변했으면 좋겠는데
아쉽게도 그 새를 못참고 아이들입으로 쏙쏙~~^^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도 신선하고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독후활동을 찾아서(!)했던 책
이런 빵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맛있는 그림책
[애벌레빵]이었습니다.